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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예상 앞지른 '폭염 시대'.."탄소 배출 절감 없으면 유럽 기온 50도"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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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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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온이 최초로 40도를 넘어서고 유럽 전역의 산불과 폭염으로 1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대피하는 이상 고온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가 지목되며 전문가들은 탄소 배출 절감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료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과 미국은 석탄 발전을 늘리고 석유 증산을 촉구하며 화석연료로 더 기울고 있는 모양새다. 19일(현지시각) 남동부 링컨셔 코닝스비 지역에서 최초로 영국의 기온이 40도를 넘긴 가운데 영국 기상청은 "최근 수십 년 간 극단적 더위의 빈도·지속기간·강도가 증가한 것은 지구 온난화와 명확한 연관이 있다"며 폭염의 원인으로 온난화를 15일 지목했다. 지난주에만 360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었고 전국 20여곳에서 타오르고 있는 산불 진화에 애를 먹고 있는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도 18일 산불 현장을 방문해 "기후 변화는 사람·생태계·생물다양성을 죽인다"며 이상 고온이 기후변화에 근거한 것임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상 고온의 빈도와 강도·지속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지구 온난화의 직접적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 기후분석과 선임과학자 케빈 트렌버스는 "포르투갈·스페인·프랑스와 다른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산불에 기후변화가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기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기온이 높아지고 건조해진다. 따뜻한 공기는 식물에서 수분을 빨아들인다"고 미국 매체 <살롱>에 설명했다. 미국 국립로렌스버클리연구소에서 기후변화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마이클 웨너 선임 과학자는 산불의 원인으로 여러 요인이 고려될 수 있으므로 "'기후변화가 이 산불을 일으켰다'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기후변화가 산불을 더 빈번하게 발생시키거나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9일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봤던 학자들도 이번 폭염에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예상보다 너무 빠른 속도로 기온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2020년 이미 온난화로 인해 영국의 기온이 40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한 영국 기상청의 피터 스콧 교수는 이날 "충격"을 받았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불과 2년 전에 "낮은 확률"로 예측한 고온이 닥치면서 그는 "극단적 고온 위험이 우리 이전 계산보다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프랑스 소르본대 로버트 보타드 교수는 "프랑스의 기온이 향후 수십년 내로 50도에 도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그는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대륙에서 이미 최고 기온이 50도 가까이 오른 나라들은 50도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지난주 포르투갈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 47도를 기록했다. 유럽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 온 폭염과 산불의 근본 원인이 기후 변화라고 지적되는 상황에서 기후 위기에 맞선 더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프리데리케 오토 박사는 <가디언>에 영국 기온이 40도에 이르는 것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40도 기온이 "일반적 현상이 될 건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드문 현상이 될 건지는 우리 손에 달렸다. 온실가스 배출이 멈출 때까지 폭염은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 클로크 리딩대 수문학 교수는 이번 폭염은 "기후 위기에 울리는 경종"이라며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최고 기록을 깨고 있는 극단적 기후와 높은 에너지 가격 충격이 지도자들에게 한차원 높은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앞서 18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도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는 것은 "집단 자살"이라며 각국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예상 앞지른 '폭염 시대'..'탄소 배출 절감 없으면 유럽 기온 5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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