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100개 넘는 하청업체들 사실상 "인력회사" - 편법 전락한 사내하청

울트라맨8

Lv 116

22.07.20

view_cnt

666

[뉴스데스크] ◀ 앵커 ▶ 가로 1미터, 세로 1미터의 철제 감옥. 하청업체 용접공 유최안 씨가 몸을 맘대로 움직이기도 힘든 이곳에 스스로 갇힌 지 한 달째입니다. 그는 임금 30% 인상을 요구합니다. 말이 인상이지, 30% 인상하면 8년 전인 2014년에 받았던 임금과 비슷합니다. 10년간 줄곧 깎여왔던 임금을, 이제 복구해달라는 겁니다. 대우조선해양에 인력을 공급하는 하청업체가 100개가 넘고 하청노동자는 1만 명이 넘습니다. 이들의 원청 업체 대우조선 직원의 평균연봉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칩니다. 대기업이 직접 고용을 피하고 값싸게 노동력을 쓰는 사내하청구조가 이번 파업의 저변에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대우조선해양의 하청업체는 100개가 넘습니다. 하청업체들은 대우조선해양에서 '기성금'이라는 이름의 돈을 받습니다. 기성금. 이미 지출한 원자잿값 같은 돈을 하청업체에 준다는 뜻이지만, 기성금의 90%가 인건비로 나갑니다. 사업장, 필요한 장비, 원자재는 어차피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이 다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말만 하청업체일 뿐, 사실상 페이퍼컴퍼니, 잘 해봐야 인력송출회사라는 뜻입니다. [하청업체 직원] "인력회사죠. 1만 명이 넘는 하청 사람들은 얘기하고 싶어도 회사에서 불이익을 주고, 회사가 없어질지도 모르니까 그냥 입 닫고 가만히 있는 것뿐이에요." 기성금은 제대로 올려줬을까.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올려준 인상률은 3.2%. 최저임금은 물론 물가상승률보다도 덜 올랐습니다. [하청업체 직원] "최저 시급에서 최저 시급으로 간 거예요. 이게 말장난이거든요. 저희는 무조건 한 달 월급 곱하기 12로 계산하면 돼요. 그래서 연봉이 3천만 원 넘는 사람이 많이 없죠."
100개 넘는 하청업체들 사실상 '인력회사' - 편법 전락한 사내하청

100개 넘는 하청업체들 사실상 '인력회사' - 편법 전락한 사내하청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러시아, 2개월 연속 對중국 최대 석유 공급국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중국의 러시아산 에너지 도입량이 꾸준한 상승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 통계를 인용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6월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은 작년 같은 달 대비 9.5% 상승한 729만t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중국의 석유 도입처 순위에서 러시아는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경제에 타격을 준 고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76
22.07.20
자유주제

이번주 환율 10원 넘게 하락.. 옐런 방한 효과?

지난주 1325원을 넘어서며 글로벌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이번 주 들어 다소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유로화 급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 미국의 금리 인상 리스크 완화, 한·미 유동성 공급 합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하락 폭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 20일 서울 외환시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57
22.07.20
자유주제

안면도 관광지 도유지 매각..내년 착공 '파란불'

[KBS 대전] [앵커] 30년을 표류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도유지 매매 계약으로 다시 순항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이참에 안면도 관광지 전반에 대한 개발 계획을 강화해 세계적인 명품 휴양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0년 동안 표류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이 사상 처음으로 토지 거래까지 진행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71
22.07.20
자유주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돌파구는?

[KBS 전주] [앵커] 전북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어젯밤 생방송 심층토론을 서승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참석자들은 전북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선 금융중심지 지정이 꼭 필요하고 여건도 성숙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처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87
22.07.20
자유주제

10월 물가 정점 찍고 안정?..안심 못 하는 까닭

<앵커> 정부가 9월 추석이 지나고 10월쯤이면 물가 오르는 기세가 꺾일 거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몇 가지 근거가 있는데, 변수도 여전해서 실제로 10월이 정점이 된다고 해도, 당분간은 고물가가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장훈경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집었다가 놨다가, 가격표를 보고 망설이는 사람들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8
22.07.20
HOT
자유주제

차량 추천 씨게받습니다

현재상황 차량 엑센트위트 11년식 28만키로 운행중 가족 와이프+100일지난 첫째딸 거주 부모님찬스 21평 구축아파트 거주 급여 연봉 7000 와이프 4000 현재 육아휴직 상태 구매선호차량 Suv선호하고요 현재 Gv70전기 4월초 계약 쏘하 5월 계약 주행거리 회사집 왕복 90키로정도됩니다 현실적으로 한 6000언저리 가격대 차량 보고있고요 Gv

칸나바롱|22.07.20
like-count4
commnet-count15
view-count1,300
22.07.20
자유주제

택시 대란 해소..탄력요금부터 '플랫폼 택시' 활성화까지 단계 추진

정부가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단계적 해소 방안을 추진한다. 탄력요금제 도입부터 기존에 금지했던 '타다' 방식의 활성화 등도 검토하고 있다. 택시 호출성공률이 현재의 두 배 이상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현재 면허 중심 택시체계를 대체하는 초단기 승차공유 허용 등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20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다음 달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08
22.07.20
자유주제

"코로나 일찍 걸릴 걸"..재유행인데 지원금 줄어 치료, 생활비 2중고

"차라리 지원금이나 받게 일찍 걸릴 걸 그랬어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직장인 A씨는 "2년 동안 잘 피해 다녔는데 뒤늦게 (코로나19에) 걸릴 줄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확진자에 지급하던 지원금이 대폭 줄어든데다 치료비·생활비를 직접 부담해야 해 괜히 손해를 보는 것 같다는 설명이다. A씨는 "언제쯤 걸릴 거라고 알 수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6
22.07.20
자유주제

중국으로 송금된 2조 원..가상화폐 환치기 의혹

<앵커> 우리나라 대형은행에서 2조 원 넘는 돈이 중국으로 송금됐는데, 이게 어떤 돈인지 불분명해서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상화폐 시장에서 돈을 번 뒤 몰래 빼내간 걸로 보인다는 게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인데, 자세한 내용을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제가 된 거래 자금은 신한은행 1조 3천억 원, 우리은행 8천억 원,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87
22.07.20
자유주제

밤에도 문 여는 청와대..관람 열기 속 활용방안은 '아직'

[앵커] 벌써 130만 명 넘는 시민들이 다녀간 청와대가 오늘(20일)부터 며칠 동안은 밤에도 문을 엽니다. 개방이 계속 확대되는 한편, 앞으로 청와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종로구 청와대로 1번지, 어스름한 저녁에 커다란 문이 열렸습니다. 대통령이 생활하던 관저 마당을 채운 시민들이

울트라맨8|22.07.2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06
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