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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대구·여수 규제지역 해제에도 청약 대거 미달..'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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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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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도 청약 열기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대구와 전남 여수 등이 여전히 저조한 분양 실적을 보였다. 최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들이 대거 미달 사태를 맞았다. 공급이 많아 미분양이 쌓이고 있는 대구의 경우 분양시장이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출 등의 규제는 완화됐지만, 금리 인상 탓에 수요자들도 선뜻 매수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대구 남구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는 967가구를 모집하는데 177명이 신청했다. 모든 주택형에서 미달이 발생하면서 완판까지 790가구를 더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정대상지역으로 각종 규제를 받던 작년보다도 저조한 실적이다. 현대건설은 작년 2월 이 지역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1차'를 분양했다. 당시 532가구 모집에 5817가구가 청약하며 경쟁률이 10.9대 1에 달했다. 이들 단지는 분양 시기에 1년6개월의 차이가 있지만, 분양가는 비슷하다. 전용 84㎡ 기준 대명 센트럴 1차는 5억1500만~5억6500만원에 분양했고, 이번에 분양한 2차는 5억4500만~5억8500만원이었다. 오히려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 비규제지역이 된 현재 청약 열기는 더 시들하다. 이 지역은 현재 재당첨 제한 등 청약 규제에서 자유롭고,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대건설은 모집공고 당시 최초 계약금을 1000만원으로 축소하고, 중도금 4~6회차에 무이자 대출 혜택까지 제공했다. 마찬가지로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난 대구 북구 '태왕아너스 프리미어' 역시 대규모 미달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34가구 모집에 단 17가구만 청약했다. 대구와 함께 비규제지역이 된 전남 여수 '더로제아델리움 해양공원'도 모집가구를 다 채우지 못했다. 지난 19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 174가구 중 89가구가 미달했다. 이 단지는 중도금 전체에 무이자 대출을 제공했지만,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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