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北, '삐라' 살포에 "南 당국이 승인하고 부추겨"..대남 비난 지속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43

북한은 21일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윤석열 정부가 승인하고 부추기고 있다며 대남 비난을 이어갔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죄는 지은 데로 가고 물은 곬으로 흐른다'는 글에서 최근 대북 전단이 담긴 풍선을 북측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한 자유북한운동연합을 '인간쓰레기'라 지칭하며 "위험천만한 행동으로 긴장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특히 전단 살포는 "윤석열 패당의 비호 조장, 강력한 지원과 결코 떼여놓고 생각할 수 없다"며 남한 정부가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 모략 책동을 묵인하고 조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더욱 부추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윤석열 역적 패당이야말로 동족 대결에 환장한 희세의 대결광, 조선반도 정세 긴장과 북남 관계 악화의 장본인"이란 의미라며 "삐라 살포 행위는 앞으로도 남조선 인민들과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른 선전매체들도 이날 대남 비난을 쏟아냈다. '통일의 메아리'는 '호전적 객기의 끝은 황천객' 제목의 글에서 윤 정부가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스스로 징벌의 불소나기를 청하는 어리석은 자멸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윤 정부 취임 이후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 등을 거론하며 "한반도 정세가 과거 시대로 치닫고 있다"면서 "윤석열 역적 패당이야말로 온 겨레의 운명을 유혈과 참화 속에 몰아넣으려는 우리 민족의 진짜 주적"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메아리'의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4일 '7·4남북공동성명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언급한 남북 대화 필요성을 거론했다. 매체는 "윤석열 역적 패당의 대화 타령은 북남 관계 악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해보려는 간교한 술책"이라며 이를 '서푼짜리 기만극', '오그랑수'(속임수)라고 의도를 깎아내렸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적 투쟁'이라며 대남 강경 기조를 밝힌 이후 선전매체를 동원해 전방위적인 대남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北, '삐라' 살포에 '南 당국이 승인하고 부추겨'..대남 비난 지속北, '삐라' 살포에 '南 당국이 승인하고 부추겨'..대남 비난 지속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