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탕—430i 2만 키로 주행 소감

———예전에 올린 글 다시 정리해 봤습니다 ———— 제가 차를 선택하는 기준과 2만키로 주행 느낌을 다분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기술해 보겠습니다. 1) 외관 첨부한 사진들 보면 아시겠지만 옆태를 중심으로 저는 봅니다 에어로 다이내믹스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서요? 유려하게(sleek) 빠진 모습만 봐도 흐뭇하달까요 ^^ 그런 측면에서 4시리즈도 어느 정도 디자인이 정점에 온 게 아닐까 싶어요 ; 앞으로 기변한다면 역시나 옆라인이 더 예술적인 8시리즈가 제 시선을 사로 잡네요. (이 때 이미 850i가 염두에 두고 한 말—선견지명) 2) 성능 브로셔에 나온 표시 제원과 체감하는 성능 사이엔 미묘한 온도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운전 실력으론 250 마력에서 300마력 사이도 감지덕지 인 듯요. 시내 주행 시에는 아예 에코모드로 다니고요 그렇게 주행 하니 실제 14km/l 도 찍어 봤네요 ^^ 스포츠 모드로 놓고 제로200백 넘나들면 7-8까지 떨어지더군요.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확실히 쫀쫀하게 느껴지는 서스펜션이 묘한 쾌감을 줍니다. (6기통 8기통은 어떨까... ㅎㅎㅎ 요즘 진짜 밟아보고 싶은 차는 M340I 입니다—> 이걸로 결국 왔죠) 기변을 한다면 솔직히 하이브리드에 퍼포먼스를 가미한 차로 기변하고 싶습니다. 친환경과 달리기를 겸비한 ??? (이건 새빨간 거짓말 ㅠㅠ) 3) 승차감 편안한 맛으로 타는 차는 아닙니다. 런플렛 타이어 덕분에 노면의 느낌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가끔 벤츠 아우디 등을 타면 부드럽다는 느낌이 이젠 좀 이질적일 정도로 익숙해 졌습니다. (확실히 bmw만의 독특함...) 4) 시트 다른 글에도 누차 썼지만 bmw 시트옵션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으로 럼버서포트, 사이드볼스터가 들어가는데 타사도 이 정도 해 주면 좋겠어요. 통풍시트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향후 기변시에는 꼭 통풍 있는 라인으로 갈아 타려고 합니다. 5) 하만 카돈 이전에 기본 하이 파이를 듣다가 와서 그런지...모르겠지만 하만카돈이 훨씬 낫네요 특히 CD를 들으면 그 차이가 확연하네요. 참고로 하만 인터내셔널은 JBL, 렉시콘을 필두로 Revel (에비에이터), Levinson (렉서스), 뱅앤올룹슨과 B&W (카오디오 사업만)까지 보유한 자동차 오디오 최대 그룹입니다. Meridian을 쓰는 벤츠와 랜드로버는 하만 계열이 아니네요. 그런데 벨라 타보니 좋긴 좋더군요? 전 카오디오에서 CD플레이 지켜줬음 좋겠습니다 ㅎㅎ 6) 주거성 낮은 차체라 아시다시피 어르신들 타고 내리긴 부적합해요. 4인용이지만 뒷자석 타고 내리기도 불편하지요 쿠페라? 그리고 수납 공간 부족합니다—저는 개의치 않습니다. 다른 레저 활동을 거의 안 하기 때문에요. (짐싣기용 차가 따로 있어서 덜 불편해 하는 것 같아요) 7) 기타 옵션 주행 보조 있는데 일반 크루즈 컨트롤 거의 안 씁니다. 패들시프트도 가끔 쓰는데 옛날 기어변속 느낌.., 레트로 감성 취향저격입니다… 순정 내비게이션 그냥 잘 쓰고 다닙니다. 터치감 괜찮아요. (서울 벗어나 시골 살아서 어디를 빨리 갈 필요가 없어요) HUD는 확실히 있으면 편하네요. 서라운드뷰도 주차시 은근히 편합니다. (화면에 전적으로 의지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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