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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지름 5m에 197명 빼곡..50년만에 재연 된 '시루섬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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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94

지름 5m 물탱크에 198명이 올라설 수 있을까. 50년 전 폭우에 고립된 주민이 물탱크에 올라가 극적으로 생존한 ‘시루섬의 기적’이 재연됐다. 충북 단양군은 21일 단양읍 문화체육센터에서 단양중 1·3학년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시루섬 모형 물탱크 실험을 했다. 시루섬 기적은 1972년 8월 19일 태풍 ‘베티’가 몰고 온 폭우로 남한강이 범람했을 때 시루섬 주민 198명이 지름 5m, 높이 6m 크기의 물탱크에 올라가 서로 팔짱을 낀 채 14시간을 버텨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일을 말한다. 안타깝게도 사람들 속에 있던 한 아이는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아이 어머니는 주민들이 동요할까 봐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날 실험에 참여한 단양중 학생 200명은 차례로 지름 5m, 높이 30㎝ 크기의 모형 물탱크에 올라섰다. 사회자는 가상의 사다리를 통해 물탱크로 오르는 학생들의 숫자를 셌다. 실제 상황이라 여긴 학생들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똘똘 뭉쳤다.

지름 5m에 197명 빼곡..50년만에 재연 된 '시루섬 기적'지름 5m에 197명 빼곡..50년만에 재연 된 '시루섬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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