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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이공계 여성 차별? 앞으로는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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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839

“3년 전 서울대 총장이 됐을 때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60여명 중 여성은 한 명도 없었어요. 이후 여성 교수 두 명을 뽑았는데 굉장히 잘하고 계십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걸스 엔지니어 톡(Girls’ Engineering Talk)’ 기조강연에서 “앞으로 이공계 분야에서 여성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오 총장은 “공학 분야에서 여성이 차별받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 공학계에서도 여성 인재를 뽑으려는 곳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걸스 엔지니어 톡은 10대 여학생들의 공학 분야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주최한 이공계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이다. ◆“여성 과학자에게 기회 많아질 것” 이날 오 총장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예로 들며 산업 구조가 여성의 능력을 더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가 되면 자동차 안에서 게임을 하고 영화도 볼 것”이라며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보다는 콘텐츠의 부가가치가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양한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서비스가 더 많이 필요한데 여성의 소프트 파워가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소통과 협업의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엔 과학자라고 하면 혼자 실험실에 틀어박혀서 밤새 연구하는 모습을 떠올렸는데 요즘 과학자의 생활은 전혀 다르다”며 “다른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하고 협업해야 한다”고 했다. 자연스레 “과학기술인을 꿈꾼다면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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