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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경찰,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재소환..구속영장 재신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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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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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고, 공금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이 10일 오전 경찰에 다시 소환됐다. 약 1년간 진행된 경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관건은 유 전 구청장 구속 수사 여부다. 경찰은 지난달 유 전 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일과 7일 유 전 구청장을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번 소환은 구속영장 재신청을 위한 정지작업 차원이라는 게 정치권과 법조계의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유 전 구청장은 지난 1998년에 이어 2010년, 2014년, 2018년 총 네 차례 구청장에 당선된 인물이다. 그는 직원들로부터 승진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고, 업무추진비 등 공금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의심하고 있는 총 범죄액수는 7억원 이상이다. 유 전 구청장의 범행에 그의 전 비서실장 A씨가 가담했다는 의혹도 있다. 유 전 구청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경찰 수사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해 8월18일 입장문을 내고 “누군가의 투서에 의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공금을 개인적으로 횡령한 적이 없다. 직원들로부터 일체의 금품을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 조사 대상이 된 A씨 또한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한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유 전 구청장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뇌물 공여자를 포함한 구청 관계자들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거쳐 혐의점을 구체화했다. 유 전 구청장과 A씨에 대해선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진 상태다.

[단독]경찰,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재소환..구속영장 재신청 검토[단독]경찰,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재소환..구속영장 재신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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