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알츠하이머 핵심연구 자료 조작됐나..16년간 과학계 오도 의혹

울트라맨8

Lv 116

22.07.22

view_cnt

767

과학계에서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과제에 핵심 이론을 제기한 논문이 조작된 데이터에 근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16년간 과학계를 오도한 데다 막대한 규모의 연구 자금을 허공에 뿌린 셈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과학계 유명 학술지 사이언스는 6개월간의 조사 끝에 2006년 미네소타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이 조작됐다는 '놀라울 정도로 명백한' 증거를 발견했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자들의 의견을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사이언스의 경쟁 학술지라 할 수 있는 네이처에 발표된 것으로, 어린 쥐에게 주입했을 때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유형을 발견했다는 내용이다. 이는 기억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뇌 조직에서 확인된 최초의 물질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쌓여 플라크(plaque)로 침착해 뇌세포에 손상을 가한다는 이론의 확실한 근거로 여겨졌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알츠하이머 관련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으로, 이를 계기로 막대한 자금이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없애는 약물과 치료법 연구에 투입됐다. 그러나 작년 8월 미 밴더빌트대 매슈 슈래그 교수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슈래그 교수는 실험용 알츠하이머 약물에 관한 별도 조사에 참여하면서 이상 징후를 발견했고, 미 국립보건원(NIH)에 제출한 내부고발자 보고서에서 해당 연구에 대해 "연구 분야 전체를 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사이언스는 개별적으로 그의 주장을 검토,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근거를 확인했다. 분자생물학자이자 유명 포렌식 이미지 컨설턴트인 엘리자베스 빅은 사이언스에 문제의 논문이 각기 다른 실험에서 나온 이미지 일부를 결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빅은 "얻어진 실험 결과가 애초 원했던 결과가 아니었을 수도 있고, 데이터가 가설에 더 잘 맞게 변경됐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데니스 셀코 하버드대 교수도 사이언스에 미네소타대 연구팀이 발견한 아밀로이드가 존재한다는 증거조차 거의 없다고 말했다. 네이처 역시 조사에 착수했고 일단 해당 논문 페이지에 그 결과를 활용할 때는 주의하라는 경고 문구를 실었다. NIH 역시 슈래그 교수의 주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이 문제를 미 정부 연구 진실성 사무소에 넘길 수 있다.
알츠하이머 핵심연구 자료 조작됐나..16년간 과학계 오도 의혹

알츠하이머 핵심연구 자료 조작됐나..16년간 과학계 오도 의혹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2분기 순익 앞선 신한, KB와 리딩뱅크 혈투

금리 상승에 힘입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4대 금융지주에 속한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등의 순이익을 합하면 8조9663억원에 달한다. 4대 금융지주 은행 4곳의 이자이익도 15조원을 웃돌았다. 오는 9월 코로나19 이후 시작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 종료를 앞두고 충당금 적립을 확대하고,

울트라맨8|22.07.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3
22.07.22
자유주제

사법 리스크 털어낸 손태승..우리금융 회장 연임 '청신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데 불복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도 승소했다.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 회장의 연임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고등법원 행정 8-1부(부장판사 이완희 신종오 신용호)는 22

울트라맨8|22.07.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33
22.07.22
자유주제

美·유럽 긴축나서자..국제유가 큰폭 하락

미국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는 등 글로벌 긴축 기조가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발표도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3.53달러(3.53%) 하락한 배럴당 96.35달러에 거

울트라맨8|22.07.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59
22.07.22
자유주제

'M&A 큰손' 아마존, 원메디컬 5조원 인수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의료 서비스 업체 원메디컬을 5조원에 인수했다. 아마존은 온라인 약국 분야에 진출한 이후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원격의료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39억달러(약 5조1200억원)에 원메디컬을 인수했다. 이번 인

울트라맨8|22.07.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45
22.07.22
자유주제

이촌 한강맨션 재초환 부담금 예정액 가구당 7억7천만원..역대 최고

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부담금 손질에 나선 가운데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에 가구당 7억원이 넘는 부담금 예정액이 통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원은 최근 이 아파트의 재건축 조합에 가구당 평균 7억7천만원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을 통보했다. 이 금액은 현재까지 통보된 예정액 중 최고가

울트라맨8|22.07.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8
22.07.22
자유주제

4대 금융지주 상반기 9조 벌었다..이자이익 두자릿수 껑충

주요 금융지주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금리 상승기 수익성 개선 능력을 입증했다. 가장 큰 배경은 이자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자본시장 침체가 계속됐지만 증권 계열사 부진을 그룹의 맏형격인 은행이 넉넉히 메웠다. 주요 금융지주는 호실적에 걸맞게 배당 등 주주환원을 약속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는 상반기 합산으

울트라맨8|22.07.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92
22.07.22
자유주제

목돈 없는 세입자면 월세가 유리..은마 23평 반전세, 전세보다 월 44만원 덜 내

서울 주요 아파트에 전세가 아닌 월세로 거주하는 편이 저렴한 사례가 늘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는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는 전세가 주거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전세 가격이 급등하고 대출금리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 자기자본이 많지 않은 서민으로서는 월세를 선택하는 것이 그나마 유리한 상황이다. 당분간 금리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점쳐

울트라맨8|22.07.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37
22.07.22
자유주제

상간자 소송 기간.. '이혼 소송 전 보통 마무리'

소송이 하루 이틀 만에 끝나는 것이 아님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복잡한 소송이 수년이 걸렸다는 뉴스는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그렇다면 이혼 소송과 상간자 소송은 얼마나 걸릴까. 의뢰인들은 의뢰인이 생각하기에 이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고 싶기에 처음 상담할 때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변호사님, 소송은 얼마나 걸리나요? 6개월이면 끝나나요?' 이다

울트라맨8|22.07.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94
22.07.22
자유주제

기재부 "과세표준 1천200만원 넘는 모든 근로자 소득세 감소"

기획재정부가 소득세 하위 과세표준(과표) 2개 구간을 상향조정하면 과표 1천200만원이 넘는 모든 근로자·자영업자의 소득세 부담이 줄어든다고 22일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예정에 없던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설명했다. 6% 세율이 적용되는 소득세 과표 1천200만원 이하 구간을 1천400만원 이하로, 15% 세율이 적용되는 1천200만∼4천600만원

울트라맨8|22.07.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7
22.07.22
자유주제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25일 尹대통령실에 '6% 변제율' 탄원서 낸다

쌍용자동차 협력업체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이 낮은 변제율에 반발,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한다. 22일 뉴시스 취재결과, 상거래 채권단은 오는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세종시 기획재정부에 각각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탄원서에는 '우리 상거래 채권단의 회생채권 현금 변제율 6% 대가 너무 낮으며, KG그룹의 인수대금을 먼저 받을 산업은행

울트라맨8|22.07.2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46
2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