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에 글로벌 1위 넘겨준 美 테슬라…현대차도 선두 경쟁자 '급부상'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중국 BYD에 내줬다. 테슬라의 굳건한 아성이 무너지면서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특히 국내 현대자동차그룹도 선두 기업을 노리는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면서 3개국 기업간 자존심을 건 선두 쟁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총 57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독보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며 글로벌 1위를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순위가 하락한 것이다. 성장률은 52%로, 전체 시장 성장률(63%)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 자리는 총 64만7000대를 판매한 중국 BYD가 차지했다. 테슬라보다 7만대 가량 많은 수치다. BYD는 성장 속도 역시 무섭다. BYD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으며, 이미 전년 연간 판매량(60만9000대)을 넘어섰다. 이어 상하이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총 37만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3위에 올랐다. 그간 승승장구하던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2분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에서도 테슬라의 지배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테슬라의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6746대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42.0% 급감했다. 출처 : 뉴스웍스(http://www.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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