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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해저 신냉전 예고.."러 세계최장 '핵어뢰' 잠수함 배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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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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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군이 최근 인계한 세계 최장의 핵잠수함 벨고로드호가 해저에서 '신(新) 냉전'을 유발할 수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벨고로드호가 연구용 선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스파이 활동이나 핵무기 발사대로 보고 있다. 러시아 최대 세프마시 조선소는 지난 8일 세베로드빈스크항에서 벨고로드호를 러시아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벨고로드호의 길이는 184m로, 171m인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탄도·유도 미사일 잠수함보다도 길다. 2019년 진수돼 2020년 러시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지연됐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은 보도했다. 실전 배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잠수함이 러시아의 오스카 Ⅱ급 유도 미사일 잠수함을 개조한 것으로, 궁극적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핵으로 무장한 스텔스 어뢰와 정보수집용 장비를 탑재할 목적으로 길게 디자인된 것이라고 말한다. 벨고로드호가 기존의 핵잠수함과 가장 큰 차이점은 띠고 있는 임무다. 타스통신은 벨고로드호가 현재 개발 중인 포세이돈급 핵어뢰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어뢰는 해저를 따라 수백㎞를 이동, 해안 방어선을 뚫고 도시를 타격할 수 있다. 미 잠수함 전문가 H.I.서튼은 지난 3월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이 핵 '메가 어뢰'는 세계사에서 유일무이한 것으로, 완전히 다른 무기"라며 "러시아와 서방의 해군 계획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대응 무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썼다. 그는 2019년에는 포세이돈 어뢰에 대해 직경 2.5m에 길이 20m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 '중어뢰'의 30배 크기의 세계 최대 어뢰라고 적었다. 미국과 러시아 관료들은 이 핵어뢰가 메가t급 탄두를 운반할 수 있으며, 방사능 파동을 일으켜 해안 지역에 수십년간 사람이 살 수 없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해왔다. 크리스토퍼 포드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차관보는 2020년 11월 포세이돈 어뢰가 "미 해안 도시를 방사능 쓰나미로 잠식할 목적으로 설계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4월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는 포세이돈 어뢰가 러시아가 핵 공격을 받을 경우 보복 공격용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벨고로드호는 최대 8개의 포세이돈 어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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