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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자진상폐 나서는 한일네트웍스, 지분 1% 추가 확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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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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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한일네트웍스 최대주주 변경 후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 중이다. 지속적으로 장내매수를 추진해 상장폐지 요건 지분율 95%까지 1%만 남은 수준이다.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과거와 같은 주가 급등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불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과거 타기업들의 자진상장폐지 추진 과정에서도 알박기를 하는 투자자들이 나타나는 현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 기준 한일네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3.29%) 오른 1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일네트웍스의 주가 상승 자진상장폐지 결정 발표에 따른 것이다. 지난 22일 한일네트웍스는 “의사결정의 효율성, 상장유지비용 절감 등을 위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 수의 95%를 확보해야 한다. 지분율 95% 확보 후에는 이사회를 통해 상장폐지를 결의하고 주주총회에서 상장폐지를 승인하게 되어있다. 이후 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하면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고 상장폐지 결정 후 정리매매 절차로 이어진다. 현재 한일네트웍스의 최대주주인 유베이스는 자사주를 포함해 지분율 93.9%를 확보했다. 지난 5월 변경된 최대주주인 유베이스는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이다. 유베이스는 최대주주가 된지 한달만에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공개매수에도 불구하고 지분율 83.46% 확보로 끝나자 이후에는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계속해서 늘렸다. 지분율 94%에 가깝게 확보하자 회사는 다음달 월31일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알박기 형태의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불안요인이다. 과거 자진 상장폐지 당시 정리매매 현상에서 주가 급등이 나타난 바 있으며 상장폐지 후에도 공개매수와 동일한 가격의 매도청구권이 있어 안전자산이란 개인들의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016년 자진 상장폐지로 정리매매가 진행됐던 태림페이퍼는 정리매매 첫날 124.2%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고, 일부 주주들은 소송을 통해 더 많은 가격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로 인해 주가가 최대주주가 사들이고 있는 주당 1만2000원을 상회하는 모습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주가가 1만2000원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에서 개인들의 순매수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회사 측이 지분 95%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매수가격을 1만2000원 이상으로 올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일네트웍스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계획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않다. 자진 상장폐지 결정도 공시 전날 결정됐고 그때 알았다"면서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최대주주 측이)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스닥 상장사의 자진 상장폐지 규정은 없어 94%로도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코스피와 동일 기준으로 적용해 자진 상장폐지를 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지분 1% 확보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진 상장폐지는)유가증권시장 기준에 준해서 심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지분 95%를 맞추려고 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자진 상장폐지 신청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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