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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켄타우로스' 변이, 지역 내 감염 첫 확인.."이미 퍼진게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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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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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BA.2.75의 네 번째 감염자가 추가됐다. 지역 내 전파가 실제로 확인된 첫 확진자다. BA.2.75 변이의 확산세가 다소 느리다는 일부 시각과는 달리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지역 사회 전반에 퍼졌을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BA.2.75 변이 감염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감염자는 총 4명이다. 이번 확진자는 충북에 거주하는 20대로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다. 두 번째 BA.2.75 변이 확진자의 지인으로 공항에서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네 번째 확진자는 두 번째 확진자의 지인(내국인)으로 공항에서 마중 및 귀가 시까지 동행했다"며 "다른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접촉자는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번째 확진자와 최종 접촉한 이후 9일 만에 확진됐다"며 "잠복기는 확진자 1명으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추가 확진자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 BA.2.75 감염은 지역 내 확산을 처음으로 확인한 사례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BA.2.75 국내 확진자는 지난 14일 처음 확인됐다. 첫 확진자가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내 전파가 이미 진행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지만 실제로 확인한 건 아니었다. 그러나 네 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밝혀지면서 국내 지역 전파를 처음으로 확인하게 됐다. 약 2주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인데 이를 두고 BA.2.75 전파가 속도가 악명에 비해 느리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실제 숨은 환자는 훨씬 많으며 전파 속도를 쉽게 예단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BA.2.75가 지역 사회에서 어느 정도까지 N차 전파가 일어났는지 확인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며 "방역당국 집계보다 더 유행이 퍼져있을 수도 있다. BA.5보다 전파력이 낮다고도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는 사람 중 일부만 전장 유전체 서열 검사를 받아 BA.2.75를 검출한다"며 "신속항원검사로도 확진이 인정되는데 항원검사는 검체조차 남아 있지 않아 검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환자 발생과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환자 발생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어느 정도 지역 사회 안에서 퍼진 게 확실하다. 단순히 몇 명에게만 감염이 일어난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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