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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켄타우로스' 4번째 감염자, 첫 지역내 전파.."접촉 8일만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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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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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라고 불리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75' 감염자가 한 명 더 추가됐다. 국내에서 4번째 확인된 해당 변이 감염자로, 첫 지역 내 전파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국내에서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4번째 감염자는 3차 접종을 마친 충북 거주 외국 국적의 20대 A씨로, 앞서 2번째로 BA.2.75 변이 감염이 확인된 충북 거주 30대 외국인 B씨의 지인이다. A씨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B씨를 공항으로 마중 나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공항에 마중 나가 귀가시까지 동행했다"며 공항 접촉을 통한 감염을 추정했다. 이어 "(그외) 타 선행확진자와의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접촉자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B씨는 입국한 지 이틀 후인 지난 7일 확진됐고, A씨는 B씨를 공항에서 접촉한 후 8일 뒤인 지난 13일 증상이 나타나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확진 직후 밀접접촉자인 A씨가 곧바로 진단검사를 받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1주일 간 재택치료 후 20일 격리 해제됐다. A씨는 앞선 3명의 감염자들과는 달리 처음으로 주변인 접촉을 통한 전파 경로가 파악된 경우다. 이미 해외여행력이 없는 BA.2.75 변이 감염자도 발생해 지역사회 내 감염이 진행 중인 것으로 간주되긴 했지만 지역사회 내 전파가 공식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A씨는 접촉 후 8일만에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추정대로 접촉 첫날 감염된 것이라면 무증상 잠복기가 1주일 이상으로 길었다는 의미일 수 있다. 그 사이 A씨와 접촉한 주변인이 상당히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다. 질병청은 "앞서 3명의 확진자는 경증이었으며, 4번째 확진자의 확진 판정 당시 증상 유무는 조사중"이라고만 밝혔다. 질병청은 BA.2.75 변이의 잠복기에 대해선 "잠복기는 확진자 1명으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추가 확진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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