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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그리스행' 황인범, "(김)민재가 강력 추천, '축구 도사'들의 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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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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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마냥 어리지 않은, 전성기의 나이에 들어왔다. 장점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내년 이맘때쯤이면 더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거란 자신감이 있다." 황인범이 그리스 무대로 떠난다. 행선지는 명문 올림피아코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기존 소속 팀 루빈 카잔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특별 자유계약(FA) 대상자가 됐다. FC 서울에서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을 보낸 후 이제 그리스로 향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계약서에 서명한다.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둔 황인범을 만났다. "최종 확정은 아니니 조심스럽다"라면서도 "올림피아코스는 유럽 축구 대항전을 보면 항상 나왔던 팀이었다"라며 눈을 빛냈다. 올림피아코스가 이적 제의를 했을 때 황인범에게 조언을 준 이는 '절친' 김민재였다. 황인범에게 적극 그리스행을 추천했다.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에 호감을 느낀 건 비단 계약 조건뿐만이 아니었다.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D조 페네르바체-올림피아코스전, 김민재가 버틴 페네르바체는 0-3으로 패배했다. "경기를 우연히 봤는데, 정말 잘했다. 민재가 상당히 힘들어했다. 경기 끝나고 '올림피아코스가 왜 이렇게 잘하냐'고 물었더니 민재는 '진짜 축구 도사들이 모여 있다'라고 했다. 이번에도 민재가 '정말 추천한다. 그 정도 팀이면 네가 가서 네가 가진 능력들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갑내기 김민재도 비슷한 상황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SSC 나폴리 입단을 앞두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중원과 수비진의 주축인 두 선수가 나란히 한 단계 도약한다. 황인범은 "항상 이적 시장 열리면 제일 대화를 많이 하는 친구가 민재다"라며 "아무런 문제없이 해결돼 발표가 나서 서로가 축하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2019년 벤투버 화이트캡스, 2020년 루빈 카잔, 2022년 잠시 FC 서울 리턴 후 다시 올림피아코스행. 늘 새롭게 도전했던 황인범이고, 이제 그 앞에 새 시즌이 준비됐다. 황인범은 "한 시즌 후 그리는 그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월드컵을 뛰면서 경험이 쌓는 거다. 이젠 모든 면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b11 인터뷰] '그리스행' 황인범, '(김)민재가 강력 추천, '축구 도사'들의 올림피아코스'[b11 인터뷰] '그리스행' 황인범, '(김)민재가 강력 추천, '축구 도사'들의 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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