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172명 현장에 화장실 2.5개"..건설노조, 인권위 진정

울트라맨8

Lv 116

22.07.26

view_cnt

700

건설 노동자들이 폭염 등에 취약한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건설 현장에 편의시설을 확충해달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기 건설노동자들에게 휴게시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인권이고 생존권인데,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폭염기 건설현장을 방문하고도 현장의 목소리는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설노조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 현장 23곳을 조사한 결과 현장당 평균 172명의 노동자가 투입되는 데 반해 휴게실은 평균 2.5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휴게실의 21.7%에는 냉방 시설이 없으며, 평균 화장실 개수는 2.5개, 세면장 개수는 1.7개라고도 전했다. 강한수 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더위에 취약한 건설 노동자들이 이제는 열사병으로 죽고 싶지 않아 인권위 앞에 왔다"며 "땀 흘리고 찌들어 소금꽃이 핀 옷을 잠깐 갈아입을 휴게실과 잠깐 얼굴이라도 씻을 세면장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달 초 경기도 화성시의 한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발견된 사건을 두고 "잘못된 일이다. 국민과 아파트 경영진들께 사과드린다"면서도 "건설 현장은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화장실 가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 곳도 많아 참다 참다 못해 건물 내부에 용변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인간답게 용변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노조는 건설 현장 화장실·식당·탈의실 설치를 규정한 '건설근로자의 고용 개선 등에 관한 법률'이 세부적 크기나 수량 등의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1개 동 건설 현장마다 휴게실·탈의실·샤워실 1개를, 공사 중인 아파트 층마다 화장실을 설치하게 하고, 이 내용을 반영해 법률을 개정해달라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2021년 폭염·한파 등 기후 여건에 따른 건설노동자 근로환경을 개선하라는 인권위의 권고를 일부 수용해 온열질환 예방 대응수칙 개발과 건설 현장 편의시설 설치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172명 현장에 화장실 2.5개'..건설노조, 인권위 진정

'172명 현장에 화장실 2.5개'..건설노조, 인권위 진정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2주간 재판 휴정' 이재용..'해외출장·경영구상' 행보 관심

법원의 하계 휴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주간 재판에서 '자유로운 몸'이 되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다. 26일 재계·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지법을 비롯해 대다수 법원은 8월5일까지 2주간 하계 휴정기를 갖는다. 매주 이 부회장이 출석해야 하는 삼성 계열사 부당 합병 관련 재판도 이 기간에는 휴정 한다. 따라서 이 부회장에게는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64
22.07.26
자유주제

알리바바 '이중 상장' 추진..중국발 투자유입 기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에서도 미국 증시에 준하는 '주요 상장'(primary listing)을 하기로 했다. 현재 알리바바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상장'을 하고 홍콩 증시에서는 보조적인 수준의 '2차 상장'(secondery listing)을 해 놓은 상태인데 이번 변경을 통해 중국 본토에서 투자 자금이 더욱 많이 유입되기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4
22.07.26
자유주제

美 압박에 맞선 中 '물량 공세'..韓 반도체 위협될까

중국이 미국의 지속적인 견제로 반도체 자립 노선이 막히자, 기술 장벽이 낮은 성숙(레거시) 공정으로 눈을 돌려 재기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이 한국 반도체 기업의 가장 큰 시장인데다 설계, 메모리와 파운드리(위탁생산) 등 분야에서 제조 역량을 키우고 있어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6일 업계외 외신 등에 따르면 미 월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43
22.07.26
자유주제

비상경영·임금삭감·사업재편.."3高 넘자" 기업들 사활

환율·금리·물가 ‘3고(高)’ 현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국내 주요 기업들이 ‘비상경영’ 체제에 속속 돌입하고 있다. 긴급회의를 소집하는가 하면, 연초 세웠던 투자 계획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경련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던 2년 전 수준만큼 경기를 부정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2
22.07.26
자유주제

빗썸 매각설에 공매도 타깃된 관련주..우리기술투자‧비덴트 하루에 165만주 공매도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FTX가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가상자산 관련주들의 공매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하루 동안 우리기술투자(041190)와 비텐트의 공매도 물량은 160만주를 넘었다.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공매도가 가장 많이 된 종목 1위와 3위에 올랐다. 확정되지 않은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27
22.07.26
자유주제

발만 동동 '택시대란' 전문가 "기본요금 물가 맞춰 올려야"

◇ 노효상 아나운서(이하 노효상):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1부, 이슈인터뷰로 시작합니다. 출근길부터 심야시간까지 택시를 잡지 못한 시민들이 발만 동동거리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한 택시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정부까지 나서 응급조치에 들어갔는데요. 택시대란의 진짜 이유 그리고 개선 방안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부 유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4
22.07.26
자유주제

페트병으로 만든 배타고 경주 '2022 한강페스티벌 여름'에서 무더위 날려볼까

◇ 노효상 아나운서(이하 노효상):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 소식 준비했습니다. 기상청이 27일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고 예보했죠. 서울시는 가까운 한강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2022 한강페스티벌 여름'을 7월 29일부터 개최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송영민 총무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23
22.07.26
자유주제

대법 "압류 걸린 계좌에 착오 송금된 돈 은행 상계 범위 제한돼"

압류가 걸려 있는 은행 계좌에 착오로 송금된 돈 가운데 은행이 대출채권과 상계할 수 있는 건 피압류채권액의 범위 내로 제한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동안 은행은 세금 체납 등으로 압류가 돼 있는 계좌에 착오로 돈이 송금됐을 때 피압류채권액을 넘는 범위까지 대출채권을 자동채권으로 상계해 왔는데, 이는 신의칙에 반하거나 권리남용에 해당된다는 첫 대법원의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1
22.07.26
자유주제

"신고하면 보복당할까" 여성 혼자 일하는 음식점 골라 허위 주문

서울 강동구에서 여성이 혼자 일하는 김밥 집에 대량량 주문한 뒤 사라진 남성과 관련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휴대전화 번호를 내민 뒤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돼 전화번호를 도용당한 이도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5일 세계일보와 만난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75
22.07.26
자유주제

'공정·투명성 훼손'..광주시교육청, 답안유출 고교 재시험 여부 결정 권고

광주의 모 고교 학생이 교사 컴퓨터 해킹을 통해 답안지를 빼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시교육청이 해당학교에 재시험 여부를 빠른 시일에 결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 학교는 지난 4년 전에도 시험지가 유출돼 재시험을 치렀던 경험이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재시험 여부는 학교의 결정사안으로 '학교성적관리위원회'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함에 따라 관리위를 빠르게 소집해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0
2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