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미국은 만능'이라는 환상의 종말

울트라맨8

Lv 116

22.07.26

view_cnt

650

20세기 들어 미국은 언제나 세계사의 중심이었다. 최소한 세계2차대전 이후부터 미국은 아예 다른 '국가'의 추격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믿었고, 실제 그렇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팍스 아메리카나'는 영원하지 않을지언정 지식인들은 미국의 '쇠락'도, 만약 그 시작점이 있다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대체로 믿었다. 그러나 그런 믿음들은 지금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위기는 어쩌면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미중 대결' 구도나, 잠자고 있던 '늙은 불곰' 러시아의 저항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부터 비롯된 게 아닐 수 있다. 세계가 변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헤게모니'를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 그것 자체에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21세기 들어 '9.11테러'와 중국의 WTO 가입(세계 무역 체계로의 편입) 등 분명한 신호들이 있었다. 미국은 지금 누가 보아도 힘겨워 보인다. 미국 내부 민주주의의 위기도 이런 미국 주도 '단극 체제'의 수명을 재촉하는 것처럼 보인다.  미국이 처한 상황에 대한 세계 지식인들의 객관적 분석을 엿보기 위해 <프레시안>은 마닐로 그라지아노 프랑스 시엥스 포(Sciences Po, 파리정치대학) 지정학 교수가 <아시아타임스> 7월 21일 자에 "'미국은 만능'이라는 환상의 종말(United States : end of an illusion of omnipotence)"이라는 제목으로 실은 글을 소개한다.  "나는 미국이 2위로 추락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0년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첫 연두교서에서 위의 한 마디로 미국의 세계 전략을 드러냈다. 지난 수십년간 미국의 상대적 쇠락은 계속돼 왔고, 이제 경쟁 국가에 추월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미국의 핵심 문제는 상대적 쇠락 그 자체가 아니다. 상대적 쇠락은 기업이나 국가들이 불균등하게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자신이 쇠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이 자존심 때문이든, 또는 국내 정치적 이유 때문이든, 아니면 그저 단순히 알아채지 못했기 때문이든 간에. 1986년 역사가 폴 케네디는 대작 <강대국의 흥망>을 통해 강대국들의 흥망성쇠는 그들 간의 성장이 불균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강대국들 간의 성장률 격차가 "장기적으로" 그들 간의 우열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라는 것이다.
'미국은 만능'이라는 환상의 종말

'미국은 만능'이라는 환상의 종말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 29일 마감..내달중 이의신청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오는 29일까지 손실보전금을 신청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손실보전금 온라인 신청이 29일 밤 12시에 마감된다고 26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현장 접수는 예약자에 한해 29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중기부는 손실보전금 부지급 통보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043
22.07.26
자유주제

주한미군, 北 '연합훈련 비난'에 "상시전투태세 유지"

주한미군이 최근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의 연이은 비난에 맞서 상시전투태세 유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웨슬리 헤이즈 주한미군 대변인은 25일 관련 질의에 "주한미군은 어떤 위협이나 적으로부터도 한국을 보호하고 방어해야 하는 우리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방어태세를 제공하고 높은 수준의 '파이트 투나잇'(Figh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5
22.07.26
자유주제

황인범 올림피아코스와 3년 계약, 연봉 100만유로..

FC서울을 떠나 유럽으로 향한 황인범(26)이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와 3년 계약을 맺을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왔다. 그리스 매체 포스 온라인은 26일(한국시간) "황인범이 그리스에 도착해서 올림피아코스와의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연봉 100만유로(약 13억4000만원)를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8
22.07.26
자유주제

전기차가 그토록 경제적인가요?

생각보다 뚜렷하고 근거 있는 성공 가능성 전기차의 본분은 내연기관차의 대체다. 그래야 하는 이유는 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줄여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환경 개선과 보호라는 대의명분에 대해서는 당장 전기차를 살 생각이 없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 공감한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선뜻 전기차를 사려면 대의명분 이상의 이유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경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81
22.07.26
자유주제

오세훈 "용산정비창 개발로 도시경쟁력 확대"

서울 마지막 금싸라기땅으로 불리는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이 10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일자리·주거·여가·문화생활까지 가능한 사업계획을 통해 서울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용산 정비창 개발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용산 정비창 개발계획을 밝히며 “미래도시 키워드를 담아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8
22.07.26
자유주제

30대 초 여자 차량 추천

연봉 6700 + @ (월 실수령 470정도) 미혼, 고정지출 통합 30정도 나가는 것 같습니다. 차량은 출퇴근용으로 단거리 (왕복 30km) 정도 사용 주 2, 3회 정도 하고 있으며 2주에 한번씩 주말에 장거리 가는데(왕복 100-200 정도), 연비는 너무 나쁘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차박 가능하고 추천해주실 차량 있으면 댓 부탁드려요

벨킬|22.07.26
like-count3
commnet-count11
view-count1,277
22.07.26
자유주제

日자민 간사장 "우리당, 통일교와 일절 관계 없다" 주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총격범이 범행 동기로 통일교를 거론한 것과 관련, 집권 자민당은 당과 해당 종교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6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일교와 관련 "자민당으로서 조직적 관계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으로서는 일절 관계 없다"고 덧붙였다.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6
22.07.26
자유주제

뉴욕서 설교 중 강도 난입..착용중인 13억 귀금속 뺏긴 목사

뉴욕시에서 무장강도가 난입해 평소 화려한 장신구와 명품 옷을 즐겨입는 목사가 설교하는 도중에 귀금속을 훔쳐가는 일이 벌어졌다. 25일 (현지시간) 뉴욕시 경찰은 총기를 소지한 강도 3명이 전날 브루클린에 있는 '내일의 리더들 교회(Leaders of Tomorrow church)'에 침입해 라모르 밀러 화이트헤드 목사와 그의 부인이 착용하고 있는 약 10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41
22.07.26
자유주제

중국 선전, 훙하이 등 100개사 공장에 1주간 격리 명령

중국 광둥성 선전(深圳)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자기기 위탁생산 훙하이 정밀(鴻海精密 폭스콘) 등 관내 기업 100곳에 1주일간 격리 운영를 하라고 명령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동망(東網)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전시 정부는 전날 현지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훙하이 정밀 등에 외부와 차단한 '클로즈드 루프' 방식으로 사업과 생산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5
22.07.26
자유주제

사우디의 '만리장성'? 길이 120km '쌍둥이 빌딩' 짓는다..1300조원 투입, 완공에만 50년

사우디아라비아가 초대형 계획도시 네옴에 세계 최대 규모 건축물을 세운다. 사우디는 이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자급자족 경제를 시험한다.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사우디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국가 경제 체질 개선 계획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1조달러(약 1309조원)을 들여 최대 500

울트라맨8|22.07.26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0
2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