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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SK 투자에 바이든 함박웃음 "헤이 토니~ 생큐, 생큐, 생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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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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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가진 17분간의 화상면담은 “헤이(Hey), 토니(Tony)”로 시작해 “생큐, 생큐, 생큐”로 마무리됐다. 최 회장이 SK그룹이 미국에 220억 달러(약 28조8420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히자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서 막바지 회복 중인 상황에서도 특유의 유머 속에 “이 획기적 발표는 미국, 한국, 그리고 동맹들이 21세기 기술발표에서 승리했다는 분명한 증거”라며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이뤄진 화상면담은 앞서 SK그룹의 220억 달러 신규 투자 소식이 미리 전해진 탓에 시작부터 화기애애했다.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후 막바지 회복 단계인 바이든 대통령은 화면에 등장하자 최 회장을 “토니”라는 별칭과 함께 “친구(pal)”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거기 없어 미안하다”며 코로나19 탓에 화상으로 만난 점을 사과했다. 이날 면담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유정준 SK 북미 대외협력총괄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고, 미 행정부 측에서는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SK그룹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분야를 비롯해 미국에 22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하겠다”며 “기존 배터리 분야에서 70억 달러 규모 투자에 더해 거의 300억 달러에 달한다”며 “투자는 연구·개발(R&D) 비용과 패키징 팹(반도체 생산시설)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50억 달러는 전기차 충전시스템, 그린 수소, 배터리 소재 등 그린 에너지산업에 투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만면에 미소를 띤 채 최 회장 발표를 지켜본 바이든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최 회장을 “토니”라 부른 뒤 “역사적 발표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싶다. 이 발표는 미국, 한국, 그리고 동맹들이 21세기 기술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분명한 증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방한해 삼성전자 공장을 둘러보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만난 일을 상기하며 “과거에는 이런 기술투자가 중국으로 갔다. 오늘날에는 미국으로 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면담 막바지 재차 직접 만나지 못한 점을 사과하며 “다음에 올 때는 강제로라도 대통령 집무실에서 나와 점심을 먹도록 할 것”이라며 사의를 표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화상면담 후 나가는 최 회장 일행을 향해 손을 흔드는 사진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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