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외국인 자금 신흥국 탈출 가속.."월평균 10조원씩 빠졌다"

울트라맨8

Lv 116

22.08.01

view_cnt

875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력한 금리인상을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2.25~2.50%로 끌어올려 캐리트레이드 매력이 사라진데다 전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를 높이면서 외국인들은 5개월 연속 순이탈을 기록해 사상 최장의 유출 흐름을 보였다. FT에 따르면 3~7월 신흥국 주식과 채권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이 380억달러(약 49조6600억원)를 넘어섰다. 외국인 자금이 5개월 연속 빠져나간 것은 IIF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자본이탈이 증가하면서 신흥국 금융위기 위험도 커졌다. 지난 석 달 동안 스리랑카가 외국부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고,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들을 제외한 신흥국도 이런 저런 위험에 노출돼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투자자들이 또다시 발을 빼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흐름을 오판했다면서 강력한 금리인상에 나선 것이 자금이탈을 가속했다. 특히 금리차를 노리고 신흥국 등의 고금리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하는 이른바 캐리트레이드는 매력을 잃고 있고, 이 돈들이 다시 미국 등 선진국으로 회귀하고 있다. 자본이 이탈하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수익률은 폭등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에 따르면 미 국채 수익률과 프론티어·신흥국 최소 20개국의 외국환 표시 채권 수익률간 격차(스프레드)는 현재 10%p 이상으로 벌어졌다. 스프레드가 이처럼 크게 벌어지면 신흥국들의 금융압박이 심각한 상태로 디폴트 위험 역시 높아지고 있음을 가리키는 신호로 본다. 경기침체 위험이 고조됐고, 이에따라 신흥국 자산 같은 위험자산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코페이 선임 전략가 카르티크 산카란은 “신흥국들은 올해 정말 미친 듯한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여왔다”고 우려했다. JP모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외에도 올들어 신흥국 외국환표시 채권 펀드에서 지금까지 300억 달러를 회수했다. 4월까지만 해도 브라질, 콜롬비아 같은 원자재 수출 신흥국들은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급등세 여파로 통화가치가 급등했지만, 전세계 경기침체·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연준이 강력한 금리인상에 나서는 한편 중국 경제가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이 신흥국 자산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 IIF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포턴은 이전에는 이같은 자본이탈이 있더라도 한 나라에서 빠지면 다른 나라들로 돈이 유입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한꺼번에 빠지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전반적인 하강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앱솔루트스트래터지리서치(ASR)의 신흥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애덤 울프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미 경기침체, 금융시장 불안정 위험도 감수하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때보다 강하다”고 설명하면서 “연준의 입장이 이전 흐름 당시에 비해 매우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자금 신흥국 탈출 가속..'월평균 10조원씩 빠졌다'

외국인 자금 신흥국 탈출 가속..'월평균 10조원씩 빠졌다'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월스트리트저널 "美 경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시 실업률 상승 불가피"

국제금융센터가 뽑은 핫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오는 5일 공개됩니다. 외신들은 신규 고용이 25만 건 수준으로, 전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실업률은 3.6%로 6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만약 예상처럼 고용이 큰폭으로 축소되면 통화긴축에 따른 영향이 고용 둔화를 유도하고, 경기침체 우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6
22.08.01
자유주제

비트코인, 서머랠리 후 주춤 ..다시 3000만원대로

미국 금리인상 발표 후 안도랠리를 이어갔던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동안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코인시장은 오는 5일(현지시간) 발표될 7월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8시5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2% 내린 3074만5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0
22.08.01
자유주제

원숭이두창 확진자 2만명 돌파.."풍토병 될 것"

원숭이두창 환자가 전세계적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규모는 17일만에 두배가 됐다. 1일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2만명을 넘어선 뒤 28일 현재 2만1067명을 기록 중이다.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6일 아프리카가 아닌 비풍토병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83일 만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8
22.08.01
자유주제

'화석연료 기업'에 보낸 기후변화 피해 고지서

국제 비영리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자료를 보면, 1988~2015년 세계 100개 기업이 배출한 온실가스는 전세계 산업 온실가스 배출량의 70.6%를 차지했다. 화석연료의 생산, 공급과 이용 과정까지 합산했을 때 수치다. 그런데도 우리는 기업에 역사적 책임을 물리지 않아 왔다. 정부에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밀한 ‘게임의 룰’을 만들고 엄격한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6
22.08.01
자유주제

원가상승이 부른 운명… 부품·타이어 ‘울상’, 현대차 역대급 실적

자동차 산업을 강타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원자재 가격 급등이 부품기업, 완성차 업체에 엇갈린 운명을 만들고 있다. 부품업체 10곳 중 3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낼 형편이다. 반면 완성차 업체는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3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동차 부품기업 2021년 경영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기업 1296곳의 지

GoFoward|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50
22.08.01
자유주제

한국 아이 61명과 태아의 헌법소원 "미래세대 기본권 침해마세요"

딱따구리 외 61명. 탄소중립기본법 시행령이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6월13일 헌법소원을 낸 청구인들이다. 이 시행령에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가 규정돼 있는데, 이 목표치가 미흡한 수준이어서 생명권 등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보호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취지다. 5살 이하 아기 40명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3
22.08.01
자유주제

국내 배터리 3사,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에 전고체 배터리 생산 추진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 간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3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상대적으로 충격과 화재에 강한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은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업은 물론

GoFoward|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29
22.08.01
자유주제

"안데스 빙하 녹아 홍수..독일 기업 책임져라" 지구 반대편 소송

사울 루시아노 리우야(41)는 페루 안데스 산맥의 소도시 우아라스에 사는 농부다. 산악가이드 일도 함께 하는 그는 팔카코차 호숫물이 불어나는 걸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다. 수위가 높아진 호수가 마을을 덮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그가 태어나기 한참 전인 1941년 이 지역에 큰 홍수가 난 적이 있다. “당시 도시가 잠기고 수천명이 숨졌어요.” 지난 7월1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92
22.08.01
자유주제

전기차 충전 구역에 '일반차 주차' 신고했더니…"입구 막았다

아파트 주차장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구역 입구를 일반 차량이 의도적으로 막았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31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저희 아파트 충전구역 상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퍼지고 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전기차 충전구역에 일반 차량이 주차하는 문제로 신고를 여러 번 하니까 이제는 아예 구역 접근을 가로막고 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

GoFoward|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05
22.08.01
자유주제

현대차,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장악력 확대…판매량·기술력 주목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는 물론 기술 경쟁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등을 앞세워 올해 2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이같은 판매량 상승은 전기차 기술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전용 전

GoFoward|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19
2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