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취학연령 하향 논란에..박순애 "지금부터 의견 듣겠다"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005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취학연령 하향 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부총리는 관련 논란에 대해 “모든 정책은 이를 말씀드릴 때 완결된 것은 아니고 지금부터 가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 연구 등을 통해 시작해 나간다고 업무보고 당시에도 말씀 드렸다”라며 “오늘 아침에도 전문가 단체와 간담회를 했으며 오늘을 기점으로 앞으로 여러 단체와 만나고 최종적으로 국가교육위원회 공론화 과정을 통해 올 연말에 시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초등학교 취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1년 앞당기는 방안을 보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 부총리는 이날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방식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박 부총리는 “여러 고견을 경청하고 있으니 다양한 의견을 주시면 연말에 이를 반영한 정책 시안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부총리는 유아 발달단계상 만 5세 취학은 너무 이르다는 지적에 대해 “당연히 그런 부분도 알고 있다”면서도 “만약 1학년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만 5세일 경우 1학년 교과과정도 기존과는 다른 형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취학 연령이 앞당겨지는 만큼 교과과정 개편도 뒤따를 것이란 얘기다. 맞벌이 부부들의 돌봄 부담에 대해선 “1학년과 2학년에 대해선 전일제 돌봄으로 저녁 8시까지 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을 연장하겠다는 제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아직 출범하지 않은 점에 대해선 “늦어도 9월 중에도는 구성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조기에 공교육 체제에 들어와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받는 것”이라고 했다. 업무 보고 전 의견수렴 과정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업무보고 차원이기 때문에 여론수렴을 하기 힘들었다”며 “업무보고 과정에서 정책이 다양하게 조율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업무보고 조율 과정에 해당 정책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여론수렴을 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여론 수렴에 대해선 “최소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취학연령 하향 논란에..박순애 '지금부터 의견 듣겠다'취학연령 하향 논란에..박순애 '지금부터 의견 듣겠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