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트럼프, 공화당 내 입지가 흔들린다..'1·6 폭동' 조사했더니

울트라맨8

Lv 116

22.08.01

view_cnt

883

2024년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선두를 달리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지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2020년 대선 패배에 불복한 뒤 이듬해 1·6 의사당 폭동 사태를 유발한 책임론 때문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매체가 22∼24일 실시한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층의 55%는 "트럼프 이외 후보가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12일 발표된 뉴욕타임스-시에나 칼리지 여론조사에도 공화당 경선 유권자의 절반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는 대선 패배 후 당 내부에서 정치적 보복에 초점을 맞췄고, 이는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갈등만 깊게 한 것으로 보인다"며 "35세 이하 경선 유권자의 64%와 대졸 이상의 유권자 65%는 대선 예비선거에서 트럼프에게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상황을 틈타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2위에 머무르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추격세가 거세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6월 뉴햄프셔주 공화당 대선 경선 투표 가능성이 있는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 오차범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7∼10일 플로리다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선 디샌티스 주지사가 50.9%로 트럼프 전 대통령(38.6%)을 앞섰다. 민주당과 경합지역인 미시간주에서 실시한 지난달 13∼15일 여론조사에선 트럼프(45%)를 바짝 따라붙었다(42%). 공화당 내부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할 경우 힘든 경쟁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 공화당 상원 의원은 더힐에 "1·6 폭동 진상조사 특위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생존 능력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공화당 상원 의원의 압도적 다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길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폭동 진상조사 공개 청문회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위대가 무장한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그가 무장 시위대에 합류하길 희망했으며,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마이크 펜스 전 대통령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했다는 증언들이 쏟아졌다. 공화당 소속 리즈 체니 특위 부위원장은 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 지지자들의 애국심을 이용해 국가에 대한 그들의 사랑을 의사당과 우리 헌법을 공격하는 무기로 바꿨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내부에선 대선 승패를 결정할 무당파 유권자의 표심을 얻는 데 있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는 "1·6특위 결과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공화당 유권자에게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간에 있는 스윙보터들이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든든히 지원하던 보수 언론이 그와 거리두기를 시작한 것도 눈에 띤다. 폭스뉴스는 지난 4월 이후 100일 넘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인터뷰하지 않은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닷새간 두 번이나 황금시간에 인터뷰 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만을 샀다. 뉴욕포스트는 최근 1·6 특위 활동과 관련해 "트럼프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음을 증명했다"는 제목의 사설도 냈다.
트럼프, 공화당 내 입지가 흔들린다..'1·6 폭동' 조사했더니

트럼프, 공화당 내 입지가 흔들린다..'1·6 폭동' 조사했더니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창원시정연구원, '창원정책 브리프' 다시 발간..연구성과 공유

경남 창원시정연구원은 '창원정책 Brief(브리프)'를 올해부터 다시 발간한다고 1일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낸 보고서를 통해 '보행자 보호 의무 강화에 따른 창원특례시 교통환경 개선방안'과 '창원특례시 캠핑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특히 캠핑 관광 활성화를 위해 캠핑장 담당 부서 일원화, 캠핑장 특성을 반영한 지원방안 마련, 캠핑장 홍보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21
22.08.01
자유주제

"군민과 함께 번영하는 예산군을 만들겠다"

최재구 충남 예산군수가 취임해 민선8기를 시작한 지 한달이 지났다. 그는 "더 이상 갈등과 반목이 없는 예산군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한 가지로 '화합'을 꼽은 뒤,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스킨십'을 많이 하는 군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 군수는 최근 김태흠 도지사가 도·군비로 신설하기로 확정한 '서해선복선전철 삽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135
22.08.01
자유주제

은행 명령휴가제 비중 5%..횡령사고 방지책 구멍

금융감독원이 은행 횡령 사고의 원인을 명령휴가제 제도 부실 운영으로 지적한 가운데, 실제 은행들이 명령휴가 제도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령휴가제란 금융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은 곳에 근무하는 임직원에게 불시 휴가를 내리고,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회사가 금융사고 여부를 확인하는 내부통제 제도다. 1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5
22.08.01
자유주제

탄생 100주년 맞은 한국 현대음악 선구자 나운영

폭염 속에서 선선한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를 떠올려본다. 가곡 ‘아 가을인가’, 동요 ‘구두발자국’. 모두 작곡가 나운영(1922~1993)의 작품이다. 탄생 100주년을 맞은 나운영은 서울에서 4남 1녀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국악에 조예가 깊었던 생물학자였다. 사랑방에서 부친과 동호인들이 합주하는 영산회상이나 제례악을 들었고 다섯 살 때부터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2
22.08.01
자유주제

우크라 곡물실은 첫 선박 오데사항 출항..레바논으로 향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선박이 1일(현지시간) 오데사항을 출발할 것이라고 튀르키예(터키)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옥수수를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 화물선 라조니호가 우크라이나 현지시간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2시30분) 오데사항을 출발해 레바논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국방부가 발표한 성명은 또 다른 선박들도 지난 7월22일 튀르키예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00
22.08.01
자유주제

정황근 "이대로 가면 낙농업 망한다"..'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의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낙농제도 개선을 놓고 정부와 낙농업계 간 갈등이 격화되는 것과 관련해 "낙농산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우리 낙농을 지키려면, 이대로 놔두면 망한다"고 강조했다. 정황근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낙농협회의 장기간 장외 투장에 대해 정부가 중재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어기구 의원 질의에 "원만하게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08
22.08.01
자유주제

칩4, 中반발 불보듯..외교부 "특정국 배제 않도록 추진"

외교부가 1일 이른바 '칩4(한국·미국·일본·대만 반도체) 동맹'과 관련해 "특정 국가를 배제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급망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미측이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대화'에 대해 "우리 국익 차원에서의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외교부는 "관련 참석 주체들에게 모두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8
22.08.01
자유주제

"접종할지 말지 고민"..사전예약 50대 4차접종 첫날, 의료기관 '한산'

1일부터 사전예약을 마친 50대를 대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접종이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 부산 동구 한 가정의학과의원. 이 병원에는 이날 50대 4차 접종 대상자 13명이 예약된 상태였다. 그 중 접종을 마친 예약자는 6명이었다. 병원에는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는 환자가 없어 한산했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8
22.08.01
자유주제

바이든은 '반등' 트럼프는 '휘청'.. 미국 2024 대선이 요동친다

7월 마지막 주 미국 전ㆍ현직 대통령의 정치 입지가 뒤바뀌었다. 고전하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입법 성과로 기세를 올리며 지지율 반전 계기를 잡았다. 반면 2024년 대선 재도전을 향해 치고 나갔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ㆍ6 워싱턴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책임론에 발목이 잡히는 분위기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왜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10
22.08.01
자유주제

임실 오수고, 반려동물산업과 신설..내년 신입생 20명 선발

‘의견(義犬)’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임실군 오수면에 위치한 오수고등학교(교장 임영숙)에 반려동물산업과가 신설됐다. 오수고는 기존 특수용접과를 반려동물산업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과 개편안이 최근 전북교육청의 최종승인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오수고는 지역사회의 탄탄한 반려동물산업의 인프라와 행·재정적 지원, 반려동물산업의 성장세를 감

울트라맨8|22.08.0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7
2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