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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고유가로 곳간 채운 정유사들.. "아낌없이 '탈정유'에 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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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72

"수소, 암모니아, 탄소 저장기술(CCS), 재활용(리사이클), 배터리 소재..." SK이노베이션이 2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실적발표회)에서 공개한 투자처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만 4조 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다. 고유가와 정제마진 초강세 덕분이다. 그런데 투자계획에 '정유' 얘기는 없었다. 또 다른 정유사인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도 마찬가지. 미래 먹거리 발굴에 투자하겠다는 언급은 있지만 정유 관련 투자 계획은 찾기 힘들다. 고유가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정유사들이 '탈(脫)정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횡재'를 즐기기엔 정유업계가 처한 현실이 녹록치 않아서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을 고려하면 정유산업은 추세적인 쇠락의 길을 피하기 어렵다. 정유사업으로 든든하게 확보한 재원의 대부분을 탈정유 사업에 쓸 수밖에 이유다. 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빅4' 정유업체들의 상반기 상반기 영업이익은 이미 1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의은 상반기에 3조9,78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현대오일뱅크는 2조748억 원, 에쓰오일은 3조5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진 않은 GS칼텍스의 1분기 영업이익(1조812억 원)만 합쳐도 10조 원을 넘기게 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에너지 공급 대란이 일며 유가가 급등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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