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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英 차기 총리 선정 위한 우편투표 1일차..리즈 트러스, 내각 지지에 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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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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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뒤를 이을 보수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 당원 대상 우편투표가 1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경선 과정에서는 다소 뒤처지던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영국 내각의 지지를 얻으며 승기를 잡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지막 경선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하며 탈락한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장관은 "재무부는 변해야 한다"며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을 저격, 트러스 장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모돈트 장관은 트러스 장관의 진정성, 결단력, 영국에 대한 야망 등을 칭찬하기도 했다. 1차 경선에서 탈락했던 나딤 자하위 재무장관도 "생활비 문제와 전 세계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파멸적인(doomster) 태도가 아닌 추진적인(booster)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세금 인상을 고수하겠다던 입장을 급격히 바꿔 감세 공약을 내세운 수낵 전 장관을 겨냥한 발언이다. 수낵 전 장관은 재무장관 시절과 경선 초기만 하더라도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며 소득세의 일부를 인상하는 안을 발표했다. 반면 트러스 장관은 수낵 전 장관이 영국을 경기 침체 위기로 몰아 넣었다고 비난하며, 취임 첫날 바로 기업의 법인세를 포함해 세금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트러스 장관은 벤 월러스 국방장관과 보수당 중도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톰 투겐트하트 하원의원 등의 지지를 등에 업고 우세하고 있다. 영국의 도박업체들 역시 트러스 장관의 당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부터 20만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한 우편투표가 시작됐다. 트러스 장관과 수낵 전 장관은 지난 20일 최후의 2인으로 선정된 이후 열흘간 선거 유세와 TV토론을 이어왔다. 남은 4주 동안에도 당심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최종 당선자는 여름 휴회기를 마친 뒤 9월5일 발표된다.

英 차기 총리 선정 위한 우편투표 1일차..리즈 트러스, 내각 지지에 승기英 차기 총리 선정 위한 우편투표 1일차..리즈 트러스, 내각 지지에 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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