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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경북대 또 채용 공정성 논란.."최고점자가 최하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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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740

KBS는 지난해 7월부터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채용 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도해왔습니다. 그리고 의혹 대상자들은 지난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돼 현재 형사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관 기사] 뭘 했기에 구속까지? 경북대 국악학과 채용비리 전말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00156 그런데 경북대학교 교수 채용 과정에서 불공정 의혹이 또 제기됐습니다. 국악학과와 같은 단과대학, 같은 건물을 쓰는 학과, 이번에는 음악학과입니다. ■신규 교수 공채… 수상한 채점표 올해 상반기, 경북대 음악학과는 피아노 전공 신임 교수 공채를 진행했습니다. 학교의 채용 기준에 맞춰 심사 기준표도 작성하고, 음대니까 당연히 실기 시험도 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채점표가 뭔가 이상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KBS가 공익제보자와 전국국공립대학 교수노조를 통해 입수한 채점표를 보면, 특이한 점이 눈에 띕니다. 먼저 이 심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설명해 드리면, 학과 교수들인 심사위원 9명이 최종 심사에 오른 A, B, C 세 사람을 대상으로 '연주(배점 20점)'와 '강의(배점 10점)' 두 항목을 평가했습니다. 두 항목을 더해 만점은 30점, 최하점은 6점입니다. 후보자 A, B, C는 40여 명의 다른 지원자와 경쟁을 거쳐 최종 심사에 오른 최후의 3인입니다. 또한 음악학과 심사위원 9명의 전공은 기악, 성악 등 다양합니다. (경북대 '음악학과'에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여러 악기와 성악, 이론과 작곡 등의 세부 전공이 있습니다. ) ●심사위원 9명 가운데 5명(편의상 가 ~ 마 심사위원이라 하겠습니다)이 A 후보자에게 만점을 줬고, 한 명(바 심사위원)은 28점을 줬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B, C 후보자에겐 최하점인 6점부터 10점까지 부여했습니다. 차이가 크죠. ● 9명 가운데 다른 2명(편의상 사, 아 심사위원이라 하겠습니다)은 A 후보자에게 6점, 4점을 부여했습니다. 최하점 기준이 6점이기 때문에, 4점은 명백한 심사 오류지만 일단은 점수를 그렇게 줬습니다. 대신 이들은 B, C 후보자에겐 30점씩을 줍니다. 앞의 심사위원 6명과는 거의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심사위원 가운데 단 한 사람(자 심사위원)만이 A후보자 20 / B후보자 20 / C후보자 26 이라는, 편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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