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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코스피, '대만 사태'에 0.52% 하락 2438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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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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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력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일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63포인트(0.52%) 하락한 2438.6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2일 이후 7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장을 닫았다. 기관이 595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42억원과 292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1.0%) 삼성전자(0.65%) 현대차(0.26%) 등은 올랐다. 삼성SDI(-1.89%) 삼성바이오로직스(-1.37%) SK하이닉스(-0.62%) LG에너지솔루션(-0.6%) LG화학(-0.4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59%)과 운수장비(0.36%) 등이 상승했으며, 철강금속(-1.62%) 통신업(-1.35%) 서비스업(-1.34%) 등은 내렸다. 이날 2451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이후 미중 갈등 요인이 불거지면서 하락폭을 확대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CNN과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실탄 훈련을 진행하고 군용기가 대만해협 중간선 부근까지 비행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군사적 긴장감은 장중 확대됐다. 미중 갈등 요인으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다. 현재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42% 떨어진 2만7594.73을 기록 중이며, 중국 상해종합 지수도 1.63% 하락한 3206.82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홍셍 지수와 홍콩 H지수도 각각 2.14%. 2.24% 내리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기부양 기대가 약해지고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과 갈등 고조, 무력 충돌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풀이했다. 다만 실제 무력충돌과 함께 경제분야로 갈등이 퍼질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입장에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를 잡아야 하는 상황인데 갈등 양상을 경제분야로 확산시키면 물가 안정은 더 어려워진다"며 "중국도 미국과 무력 충돌로 얻을 게 없다"고 분석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아시아 다른 증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4%) 하락한 804.34로 장을 끝냈다. 개인은 152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9억원, 49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3.26%)와 스튜디오드래곤(2.82%)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1.72%) 천보(-1.15%) 셀트리온제약(-0.96%) 엘앤에프(-0.79%) 등은 내렸다. 상승 업종은 기계·장비(1.38%) 운송장비·부품(1.0%) 금속(0.76%) 등이며, 하락 업종은 통신장비(-1.45%) 섬유·의류(-1.33%) 종이·목재(-1.33%)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7원(0.05%) 오른 1304.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심화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엔화와 달러가 강세"라며 "장중 위안화 약세폭 확대에 (원화는) 동조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시황종합] 코스피, '대만 사태'에 0.52% 하락 2438선[시황종합] 코스피, '대만 사태'에 0.52% 하락 2438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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