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21년이나 쫓아다닌 '그놈'..미국은 어떻게 알자와히리를 사살했나

울트라맨8

Lv 116

22.08.02

view_cnt

877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여러 외신들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알자와히리가 수년 동안 숨어있었으며, 그를 사살하기 위해 대테러 정보 기관이 조심스럽고 끈기 있게 작전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5월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된 이후 알카에다의 수장이 된 알자와히리는 미국의 '보복'을 피해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알자와히리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지역에서 알카에다 지도부를 재건하고 이라크와 아시아, 예멘 등 여러 지부를 장악해 조직을 이끌어나갔다. 이후 알자와히리가 수장으로 있던 10년 동안 알카에다는 여러 테러 사건에 관여했다. 대표적으로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탄 테러와 2005년 영국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공공의 적'의 행방을 미국은 계속해서 쫓고 있었다. 여론에서는 알자와히리의 행방을 두고 그가 이미 죽었다는 소문이 돌거나 아니면 파키스탄 또는 아프가니스탄에 은신하고 있다고 추측해왔다. 하지만 미국은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특히 미국은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 이후 알자와히리가 긴장을 늦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는 "몇 년 동안 미국 정부는 알자와히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네트워크를 알고 있었고, 지난 1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철수에 이어 관계자들은 알카에다의 존재 징후를 주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미국 정보국은 알자와히리가 그의 가족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위치한 집으로 이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 정보당국은 알자와히리가 탈레반의 고위 지도자인 시라주딘 하카니의 보좌관이 소유하고 있던 주택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자와리히는 미국이 자신의 가족을 추적할 것을 염려해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미 정보기관들은 알 자와히리가 카불의 은신처에 있다는 사실을 확신했다. 미 정보기관들은 빈라덴 사살 작전과 마찬가지로 알자와히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나단 파이너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과 엘리자베스 셔우드 랜달 국토안보보좌관은 지난 4월 이와 관련한 첩보를 처음 보고받았으며 이후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포함한 여러 관리들도 정보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달 1일 윌리엄 번즈 CIA 국장과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 크리스틴 아비자이드 국가대테러센터(NCTC) 소장 등이 바이든 대통령과 '작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NYT에 따르면 여기서 바이든 대통령은 알자와히리가 머물고 있는 집 모형을 보면서 날씨와, 주택의 건축 자재, 민간인이 부상할 위험을 포함한 여러 요인들을 검토한 것으로 전했진다. 25일 바이든 대통령은 보좌관들을 다시 만나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한 작전 방안을 거듭 주문했다. 작전은 31일 오전에 실행됐다. 이날 미국은 드론을 활용해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두 발을 알자와히리의 은신처에 발사해 그를 사살했다.
21년이나 쫓아다닌 '그놈'..미국은 어떻게 알자와히리를 사살했나

21년이나 쫓아다닌 '그놈'..미국은 어떻게 알자와히리를 사살했나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中, '대만 제압 작전' 軍훈련 영상 공개.."펠로시 방문 겨냥"

중국군이 2일 하이난 섬 등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것을 두고 일본 언론들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을 겨냥하려는 의도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중국 해사당국을 인용해 중국군이 이날 중국 남부 하이난 섬 동부 해역을 비롯해 복수의 중국 주변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면서 2일 대만에 입성하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견제하려는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066
22.08.02
자유주제

해외 금융사들, 부산지역 핀테크기업·인프라 투자에 관심

"싱가포르에는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금융회사가 많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핀테크 기업이 활성화된 제2 도시 부산에서도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자 직접 방문하게 됐습니다." 해외 금융사들이 부산지역 핀테크 기업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싱가포르에 있는 한 글로벌 금융투자회사 관계자를 초청해 2일 이날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3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8
22.08.02
자유주제

거리두기 해제로 술술 팔리더니..주류업체, 실적 개선 '뚜렷'

주류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내자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주류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은 있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주류업체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2일 롯데칠성은 1.19% 오른 17만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매출 7622억원, 영업이익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8
22.08.02
자유주제

"올해 유로화 빌려 신흥국 투자했다면 수익률 최대 29%"

올해 달러 대신 유로화를 빌려 신흥국에 투자했다면 최대 29%의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와 유로화 약세가 맞물리며 ‘유로 캐리 트레이드’가 ‘달러 캐리 트레이드’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이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올 7월 20년 만에 1유로와 1달러의 가치가 동등해지는 패리티(1대1) 현상이 나타나는 등 유로화가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3
22.08.02
자유주제

자녀를 부자로 만드는 버핏의 6가지 원칙

“돈 관리 교육은 아이들이 유치원 다닐 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2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방영된 ‘부자들의 자녀 교육’에서는 가치 투자의 대가이자 세계적인 갑부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경제와 금융 교육 철학에 대해서 얘기를 다뤘습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재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5
22.08.02
자유주제

금통위원들 "물가 잡고 외국인 자금유출 막기 위해 빅 스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만장일치로 사상 처음 빅 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면서 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 등을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상당수 위원은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은이 2일 오후 홈페이지에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열린 통화정책 방향 회의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0
22.08.02
자유주제

과기부, '통신자료 수집 사후통지' 관련부처 실무자회의 소집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현행 통신자료 수집 제도의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수사기관 실무자 회의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소집했다. 이는 통신사업자가 수사·정보 기관에 가입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면 반드시 가입자에게 사후 통지를 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지난달 나온 데 따른 것이다. 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법무부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71
22.08.02
자유주제

'3조 서민 지갑 지켜라'..국회 디지털사기 대응법안 일원화 추진

SNS을 통한 주식 및 비트코인 사기를 대응하기 위한 특례법이 추진된다. 리딩방 등 온라인 사기가 발생할 경우 현행법으로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사기의 주체가 되는 범죄자가 여러 국가에 걸쳐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국제협력과 공조가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2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디지털 사기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2
22.08.02
자유주제

소아마비 환자 나온 뉴욕 하수서 소아마비 바이러스 검출

지난달 미국 뉴욕주 로클랜드 카운티에서 9년 만에 처음으로 소아마비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올해 6월 수집한 이 지역 하수 시료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성명에서 "하수에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것은 대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내보내는 지역 주민들이 더 있을지도 모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32
22.08.02
자유주제

동맹·핵심이익 앞세운 美 '핵사용 원칙'..북·러 향해 경고 날렸다

“미국은 미국과 동맹국, 협력국의 핵심 이익을 지키기 위해 극단적 상황에서만 핵무기 사용을 검토하겠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한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 핵무기 사용과 관련한 이같은 원칙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극단적 상황’의 구체적 의미에 대해선 부연하지 않았다. 다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4
2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