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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스팩 역대급 활황에 '기관 청약 수수료' 신설하는 증권사

울트라맨8

Lv 116

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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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증권사들이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공모 과정에서 기관투자가로부터 청약 수수료를 받기 시작했다. 올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기관투자가들이 스팩 공모주로 대거 몰리자 추가 수익을 확보하려는 모습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하나금융23호·24호 스팩에 청약을 한 국내외 기관투자가로부터 납입금의 1%를 청약 수수료로 받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KB증권(KB제21호스팩)과 신한금융투자(신한10호스팩), 신영증권(신영스팩7호)도 올해부터 스팩 청약에 참여하는 국내외 기관투자가로부터 납입금의 1%를 청약 수수료로 받기 시작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국내 스팩 시장에서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청약 수수료를 받는 곳은 없었다”며 “스팩의 경우 합병 대상을 찾기 전인 상장 단계에서는 기관투자가의 참여를 독려할 카드가 마뜩잖아 자칫 수수료 부과가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 공모주 시장에 상장하는 스팩 공모 규모가 대부분 60억~100억원 수준에 불과해 1%의 수수료를 받아도 의미있는 수익을 올리지 못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하지만 올해 증시 변동성 확대로 스팩이 역대급 활황기를 맞이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 신규 상장한 스팩 수는 20개다. 현재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고 공모 절차를 준비하는 곳은 13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곳은 6개다. 증권사마다 하반기에 추가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스팩까지 감안하면 역대 최다 스팩이 상장했던 2015년(45곳) 기록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스팩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 과정에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하는 기관 비중도 20~30%로 높아졌다. 그동안 스팩 대부분은 한 자릿수를 넘는 의무 보유 확약 비중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안정적 투자처인 스팩 공모주를 확보하려는 기관투자가가 늘어나면서 물량 확보를 위해 경쟁이 붙은 결과다. 기관투자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청약 수수료를 받으면 공모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사라졌다. 최근 기관 청약 수수료를 신설한 각 증권사의 스팩 경쟁률을 살펴보면 KB제21호스팩 1102대 1, 신영스팩7호 1240대 1, 신한10호스팩 1190대 1 등이었다. 국내 스팩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도 증권사가 기관 청약 수수료를 신설한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이 1000억원 규모의 스팩과 500억원 규모의 스팩을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하나금융투자도 현재 약 450억원 규모의 스팩을 결성하고 있으며 다른 증권사들도 200억~300억원 규모의 스팩 결성을 검토하고 있다. 그만큼 기관으로부터 받게 될 청약 수수료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국내 증권사는 그동안 공모주 시장 활황기에 맞춰 기관 및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 수수료를 신설해왔다. 2010년대 이전에는 발행사로부터 받는 인수 수수료가 유일한 수익이었지만 점차 수익원을 넓혀왔다. 증권사들은 2012년 일반 IPO 기업의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해외 기관을 대상으로 청약 수수료를 처음 받았다. 이어 2017년부터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청약 수수료가 책정됐다. 지난해 IPO 시장이 역대급 호황기를 맞이하자 일반 청약자에게 온라인 청약 수수료도 받기 시작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입장에선 청약 절차와 공모주 배정, 납입 절차 등 기존에 하던 업무를 그대로 하면서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스팩에 대한 기관 청약수수료를 받는 증권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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