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오늘 호텔서 자고 바로 출근할 게"…폭우에 귀가 포기한 직장인들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린 8일 곳곳에서 차량이 침수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퇴근길 대혼란이 벌어졌다. 서울시는 급하게 대중교통 운행을 늘렸지만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린데다 폭우로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밤늦게까지 고통스러운 퇴근길이 이어졌다. 피해는 주로 저지대가 많은 강남에 집중됐다. 도로 한복판에 차들이 잠겨 있어 꼼짝 못했고 차 바퀴가 반쯤 잠긴채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울세관 사거리에서는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아 혼란이 더욱 가중되기도 했다.

'여보 오늘 호텔서 자고 바로 출근할 게'…폭우에 귀가 포기한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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