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스리랑카, 中 군함 입항 연기 요청..이웃나라 인도 '눈치'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46

스리랑카가 8일(현지시간) 중국에 예정한 군함 입항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인도가 안보 우려를 제기해서인데, 중국은 총체적 간섭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과 인도는 히말라야 국경분쟁이 2020년 유혈사태로 치닫자 관계가 경색돼왔다. 스리랑카는 최근 경제위기 타개에 두 나라 도움 모두 필요한 상황인데, 두 강대국의 갈등에 난감한 모습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주스리랑카 중국 대사관에 함반토타항 입항을 연기해달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리랑카는 지난달 12일 중국 군함 '위안왕 5'호의 함반토타항 입항을 승인한 바 있다. 위안왕 5호는 현재 인도양에서 항해 중으로, 오는 11일 입항한 뒤 5일간 정박해 보급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었다. 스리랑카 남부에 위치한 함반토타항은 중국 국영은행에서 10억여 달러의 차관을 들여와 자금을 조달하고 중국 국영 엔지니어링 기업이 건설한 항구다. 스리랑카는 중국의 주력 인프라 개발사업 '일대일로'의 주요 참여국이다. 결국 스리랑카는 차관을 상환하지 못했고, 이에 함반토타 항구 운영권을 2017년 중국에 넘겨야 했다. 현재 중국은 99년 임대 조건으로 항구를 통제하고 있다.

스리랑카, 中 군함 입항 연기 요청..이웃나라 인도 '눈치'스리랑카, 中 군함 입항 연기 요청..이웃나라 인도 '눈치'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