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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뉴강동·원도심 균형 이룬 '2030년 그랜드 디자인' 선보일 것"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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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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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찾은 서울 강동구청 청사 본관 입구에는 ‘힘찬 변화, 자랑스러운 강동’이라는 문구가 걸려있었다. 강동구가 민선 8기를 맞아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구민들에게 ‘강동구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궁금증이 생겼다. 이에 대해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민들이 원하는 강동은 재개발·재건축, 교통문제 해결을 통해 변화한 ‘품격 있는 강동’”이라며 강동의 변화상에 대한 청사진을 펼쳐놨다. 이수희 구청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54.19%의 득표율로 당선되면서 지난 14년간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해온 강동구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 구청장은 “이번 선거와 취임 이후 구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강동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구민들의 바람을 잘 알게 됐다”면서 “구민들이 바라는 변화를 위해 체계적인 도시개발계획을 담은 ‘2030 강동 그랜드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간 강동구의 개발은 도시의 변화를 고려한 장기적인 비전 없이 진행되면서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효과를 더 효율적으로 끌어내지 못했고, 다양해지는 행정서비스 수요에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2030 강동 그랜드 디자인 정책을 통해 강동구 자체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디자인을 강조한 이 구청장의 구정 철학은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는 작금의 강동구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구의 기존 도시 중심지였던 천호동과 성내동 일대가 구도심화되고, 오래된 아파트 단지였던 고덕동 일대가 재건축되는 등 도시 중심지에 변화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비전 없는 개발은 결국 원도심과 구 동쪽 일대의 뉴 강동 간 격차를 더욱 벌어지게 했으며 사업 우선순위를 제대로 살피지 못해 재정여건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원도심의 상권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권을 어떻게 활성화할지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강동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부 수도권의 경제지도를 바꿀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고, 큰 규모의 재건축이 지속해서 진행되면서 지난해에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기도 했다”며 “고덕비즈밸리를 성공의 상징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구는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마련하며 강동을 서울 동부의 교통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고덕·강일 지역 외에도 서울시의 규제 완화로 구도심 천호지역의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등 늘어나는 상업시설과 거주인구의 증가로 인한 교통 수요 충족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강동구는 현재 지하철 8·9호선 연장사업과 5호선 직결화 사업 등 3개 노선에 대한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시철도망 구축 외에도 교통 수요를 해소할 추가적인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강동구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강동구는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부권 신규 노선 검토’를 밝힌 후 발 빠르게 주민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자체 용역을 시행한 바 있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이 바라시는 대로 GTX-D 노선이 수도권 서부와 강남권, 그리고 강동구를 거쳐 동부지역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강동구를 동부수도권의 교통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늘고 있는 청년 1인 가구에 대한 맞춤형 정책도 구상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주거형 오피스텔이 많이 늘고 있고, 구내 청년 1인 가구 증가세도 높기 때문에 이들에게 필요한 정책도 구상 중”이라며 “1인 가구의 수납공간을 더 넓혀주기 위해 구내 공방에서 직접 수납공간을 위한 가구 만들기 등을 진행하거나, 여성의 안심 귀가를 위해 골목길 등에 신기술을 접목한 CCTV를 설치하는 등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강동의 변화를 위해 무작정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는 기존의 사업들을 면밀히 살펴 중복되거나 유사한 사업들은 통폐합하고, 꼭 필요한 사업들은 우선순위를 정해 연차별 실행계획을 마련해 차례대로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구정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일부 특정 주민을 위한 행사나 프로그램을 보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며 “구민들이 낸 세금은 모든 구민이 같이 누릴 수 있도록 쓰여야 한다는 입장으로 지원이 꼭 필요한 곳에는 충분한 지원을 하고, 불필요한 사업들은 정리해 그 예산이 어린이집 등 지원이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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