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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엉뚱한 말 출전 논란' 마사회, 개체식별 전문 부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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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098

'엉뚱한 말 출전'이라는 초유의 사고로 논란을 빚은 한국마사회가 출전마의 개체식별업무 운영부서를 새로 만들어 경마를 관리하기로 했다. 조직 내 편제 조정을 통해 경마 시행의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인데, 기존 편제에서도 좀처럼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사고임을 가정할 때 보여주기식 땜질 처방이라는 지적이다. 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마공원은 경마개최 운영부서 편제 일부 조정(안)을 통해 제주를 포함한 전국 경마개최 운영부서 편제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조정(안)은 기존 17개 운영부서에 '개체식별' 운영부서를 신설해 심판과 출발, 개체식별 등 18개 부서로 정규 편제를 조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종전 출전마의 개체식별을 담당하던 수의 운영부서에서 해당 업무를 삭제하고 '개체식별' 부서로 업무를 이관한다는 것이다. 출전마는 경기 전 모색 확인과 암수 구분, 식별 칩 인식 등 두 차례의 개체검사를 거쳤다. 이에 더해 마사회는 출전 30분전 개체식별 검사를 한 차례 더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개체식별 오류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시스템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경주마 마이크로 칩을 인식하면 출전마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의 주요 정보를 대형 모니터에 표출되도록 해 직관적인 개체식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경주마가 바뀌는 등 개체식별 오류가 발생하면 모니터에 즉각 경고 표시가 들어오도록 설계했다. 마사회 측은 시스템 검증이 완료되면 전국 3개 경마장에 보급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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