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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폐허에서 '생존 위한 물 전쟁' 치르는 우크라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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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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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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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달 이상 이어진 전투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북부의 주민들이 ‘폐허의 인질’ 신세가 된 채 고통스런 삶을 이어가고 있다. 끝없는 폭격으로 기반 시설이 대부분 파괴돼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가스도 끊겨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든 주민들은 모든 게 파괴된 도시에서 얼마나 더 버틸지 불안에 떨고 있다.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에서 12㎞ 정도 떨어진 도시 슬로우얀스크 주민들의 일상은 5개 밖에 남지 않은 공용 식수 시설에서 물을 확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에이피>(AP) 통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폭격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는 가운데 플라스틱 병 등을 자전거나 손수레, 유모차에 싣고 와서 물을 담아 가는 일이 벌써 두달째 이어지고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 식수 시설들이 얼어서 물조차 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도 커지고 있다. 집 근처 공용 물탱크에서 하루에 두번씩 20리터의 물을 구한다는 76살의 여성 류보우 말리는 “폭격 소리가 들리고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려도 물을 구하러 나오는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4년 전 남편을 여의고 홀로 사는 그는 “아주 위험한 일인줄 알지만, 달리 뭘 할 수 있겠나?”라고 하소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말 이 지역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 명령을 내렸지만, 적지 않은 주민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돈이 없고, 갈 곳도 없는 이들이다. 러시아의 침공 전에 인구가 10만명에 이르던 이 도시에 아직 남아 있는 주민은 대략 2만5천명 정도라고 <에이피>는 전했다. 이들은 물을 구할 수 있는 한 이 도시에서 계속 버틸 각오다. 말리는 옮겨갈 곳도 없고 피란에 쓸 돈도 없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도시를 떠나지 않을 작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떠나면 누군가가 우리 집을 차지할테니, 떠나고 싶지 않다. 여기서 살다가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웃 주민 니넬 키슬로우스카(75)는 모든 물자가 날로 부족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물이 없으면 생존이 안된다. 하루에 60, 80, 100리터씩 물을 구해 와야 하는데, 이것으로도 충분하지 못하다”며 침략자들이 빵과 물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니넬은 물을 구하러 나가는 일을 줄이기 위해 목욕을 삼가기도 하고 빨래는 근처에 있는 호수에서 빤다고 전했다. 그는 이 도시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에서는 여전히 수돗물이 공급된다며 당국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에이피>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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