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물난리에도 남부는 가뭄..저수지 저수율 평년 70%대

정부는 지역적인 강수 편차로 인해 남부지방에 기상 가뭄이 이어지고 있어 '댐 용수 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선제적인 급수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전남, 경북, 경남 등 남부지방은 평년 이하의 강우량으로 인해 기상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강수량이 적은 전라·경상 지역의 농업용저수지 저수율은 평년의 70%대에 머물고 있다. 행안부는 강수량이 적은 지역의 저수지별 모의 예측을 통해 공급량을 제한하고 강수 상황에 따라 하천수 직접 급수 농경지에서 배수된 물을 재이용하는 등의 선제적인 급수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행안부는 남부지방의 낙동강 및 섬진강 수계 등 11개 댐에 대해 가뭄단계를 발령·관리하고 있다. 김성중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 극심한 겨울 가뭄, 장마철 강수량의 지역적 차이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철저한 저수량 관리로 가뭄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중부 물난리에도 남부는 가뭄..저수지 저수율 평년 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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