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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저지대 덮친 '물폭탄'.."빗물과 한바탕 전쟁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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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882

"무섭네, 무서워." 폭우경보가 내려진 9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일신동 한 주택가. 집 앞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몇몇 주민들은 전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굵은 빗줄기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저지대에 있는 빌라 반지하에 사는 40대 김모씨는 지난 밤 폭우 여파로 집 안에 빗물이 들이치며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고 했다. 집 현관문에는 여전히 흙탕물이 고여있었고, 방 안에는 이웃으로부터 급하게 빌린 제습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쉴 새 없이 돌아갔다. 김씨는 "수도관이 터지면서 집 안이 물바다가 되더니 창문으로도 갑자기 빗물이 샜다"며 "창밖을 보니 도로에 물이 가득 차 넘실거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정신없이 물을 퍼냈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청소를 끝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르포] 저지대 덮친 '물폭탄'..'빗물과 한바탕 전쟁 치러'[르포] 저지대 덮친 '물폭탄'..'빗물과 한바탕 전쟁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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