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타보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겟차 매니저입니다! 오늘은 갓 출시를 마친 현대 아반떼 7세대를 시승해보고 온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요즘은 SUV와도 함께 비교하시는 만큼, 많은 호기심과 기대를 갖고 계실만한 차죠?! 우선 아반떼의 가격은 1,531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2,467만 원까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전작에 비해 차량 가격이 크게 비싸졌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경제성을 고려하는 차종인 만큼 가격 책정에도 꽤나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동급 차종으로는 기아 K3가 있고 요새는 SUV와도 많이 비교하시기에 XM3, 트레일블레이저, 코나, 셀토스 등의 차량도 함께 보시겠네요. 가격 구성을 살펴볼 때, 적어도 모던 등급은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매력적인 옵션들이 넘쳐나는데요. 근데 또 모던에 몇 가지를 넣다 보면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하는 게 맘 편하고 그러다 보면 풀옵션이.... 물론 업무용 차량 등 특수한 상황에서 아반떼를 구매하신다면 2천만 원 미만에도 충분히 탈만하지만 자가용으로 구매하는 입장이라면 맘 편히 풀옵션 선택하시고 다양한 옵션을 누리시는 걸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뒷좌석: 실내공간의 현대답게 역시나 넓은 공간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레그룸은 장신의 성인 남성이 타기에도 충분히 넓고 시트의 등받이와 엉덩이 받침 부분 또한 준중형 세단 치고는 꽤나 잘 나왔더군요. 다만 헤드룸이 살짝 아쉽습니다 180 넘는 분들은 답답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앞 좌석과 확연히 차이 나는 도어트림 소재나 버튼류의 저렴함이 아쉬움이었습니다. 공간 자체는 BMW 3시리즈와 같거나 약간 더 넓은 정도! 정숙성: 기본 가격대가 2천만 원 미만이고 고급 세단이 아니기에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아주 깡통의 시끄러움은 아니고 방음에도 어느 정도 신경을 썼다는 게 느껴지네요~? 풍절음이 좀 있긴 해도 동급 차량과 비교하면 합격점! 반자율 주행: 현대 스마트센스는 저렴한 가격에 완성도 높은 반자율 주행을 구현하기로 유명하죠? 이번 아반떼에도 스마트센스가 적용되어 HDA까지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차선의 중앙을 잘 물고 따라가는 편인데 간혹 차선 끝자락까지 밀려나는 경우가 있어서 아무래도 지난번 제네시스 G80과 비교하면 어딘가 부족한 점이 분명 느껴졌네요. 그래도 이 가격대에 반자율 주행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만큼은 나이스! 운동성능: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LPi 엔진만 출시되었고, 향후 N(2.0T) 모델과 N Line(1.6T)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데일리카로 평범하게 타기에는 꽤 괜찮은 가속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RPM 3천 이상부터는 가속력에 비해 엔진 소음만 커지므로 스포츠 주행을 하시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을 듯합니다^^ 아반떼의 진짜 매력은 엔진, 변속기 보다 하체에 있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인지 핸들링이나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이 한층 높아졌고 완성도가 2\% 정도 높아진 느낌! 다만 150 이상의 속도를 받아내기엔 무리가 있는 세팅이므로 안전하게 타실 것을 추천드려요. 연비: 이미 K3를 통해 선보이고, 베뉴에서도 만날 수 있는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IVT의 조합은 아반떼를 연비 최강의 차로 만들었습니다.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 20km/L 정도는 가볍게 찍히고, 시내 주행을 섞더라도 15 이상은 꾸준히 보여주는 모습이 만족스러웠네요. 총평/구매 가치: 아반떼는 이미 20년 이상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모델입니다. 연간 10만 명에 가까운 오너가 생기기에 작은 실수도 조심해야 하죠. 그런 점에서 이번 7세대는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고 느꼈습니다. 혁신적인 디자인의 정상화(?), 완성도를 높인 기본기, 첨단 편의 사양 등 장점이 많은 차가 되었습니다. 옵션 욕심 없이 아예 1천만 원 대의 저렴한 모델을 구매하거나 최신 옵션을 모두 넣어 2천 중반대의 풀옵션 구매가 좋은 선택일 것 같고 구매 가치는 충분하겠네요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아반떼를 만나본 겟차 매니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