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우리가 알던 여름공식 깨졌다"..기록적 폭우 원인은?

울트라맨8

Lv 116

22.08.10

view_cnt

671

기상팀 서동균 기자와 이번 폭우 관련된 이야기 좀 더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 서 기자, 어서 오세요. 방금 우리 반포 지금 나가 있는 현장 보니까 서울은 비가 그친 것 같습니다. 잠시 소강상태 같은데 지금 어디에 많이 오고 있습니까? <기자>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비가 지금 거의 다 그쳤다고 보시면 되고요. 현재는 대전에 시간당 40mm의 굉장히 많은 비가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밤에 서울에 비가 집중될 때 남부 지방에는 거의 비가 오지 않았었는데 비슷한 양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서울에는 비가 오지 않는데 충청과 대전 이런 부분에는 굉장히 많은 비가 지금 쏟아지고 있거든요. <앵커> 이번 비를 보면 진짜 이렇게 띠라고 해야 하나요? 띠가 형성되어 국지적으로 내리는 그런 특성이 있기는 하네요? <기자> 맞습니다. 그리고 남북으로 폭이 좁다 보니까 이런 식으로 지역별 편차가 크고 또 비구름의 이동 속도도 느리다 보니까 지금 현재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하시고 그 지역에 계신 분들은 철저히 대비를 해 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 비가 이제 사흘째예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게. 그런데 어제 지난밤사이 같은 경우에는 다행스럽게도 물론 피해가 있기는 있었지만 우려한 만큼 큰 피해는 없었어요. 그래도 내린 비의 양은 적지 않은 거죠? <기자> 맞습니다. 밤사이 8시부터 한 새벽 4시, 새벽 5시까지를 살펴보면 경기도 양평, 그리고 홍천 이런 부근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분명히 내렸거든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기는 했지만 일단 큰 피해는 없이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소강상태라고 해서 안전하다고 생각을 하시면 안 되고요. 비가 내일 낮부터 다시 한번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비가 수도권에 다시 한번 올 거기 때문에 비 피해 대비해 철저히 대비를 해 주셔야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서울과 수도권 기준으로만 보면 오늘은 조금 잠시 소강상태, 잠시 그쳤다가 내일부터는 다시 비가 온다는 거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내일 낮부터 다시 오고 금요일쯤 다시 그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금요일까지는 비가 온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앵커> 이렇게 지금 저희가 115년, 서울에서 관측이 시작된 이후에 115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렇게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이유, 원인은 지금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기자> 그제 밤에 서울 동작구에 1시간에 141mm의 비가 내렸거든요. 이 정도면 사실 장마철에 내리는 비의 한 3분의 1 정도가 겨우 1시간에 내린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비가 내리다 보니까 서울이 강남이 침수가 되고 정말 역대급 피해 상황들이 생겼는데요,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이유는 지금 열대 해상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대 해상에서 굉장히 따뜻한 수증기들이 태평양으로 많이 올라오는데 이번 상황 같은 경우에는 중태평양 그리고 동태평양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가 위치한 서태평양 부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비구름을 만들 수 있는 원료인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지금 가득 들어찬 상태고요. 이번 사흘간 비가 내리기 전에도 시청자분들도 이제 많이 느끼셨겠지만 소나기가 굉장히 많이 왔습니다. 비구름이 발달하면 기존 소나기가 오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이번에도 수증기가 많다 보니까 더 폭발적으로 비구름이 발달을 해서 그렇게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우리가 이렇게 장마라는 거 한번 생각해 보면 여름 오기 전에 한 번 오고요. 그다음에 여름에 한참 덥다가 여름 끝날 때쯤에 한 번 장마가 가을장마라고 해서 한 번 왔잖아요. 그럼 이번에 온 장마는 가을장마가 아닌 거죠? 이거 지금 내리는 집중호우 끝나고 나면 시원해지는 거 아니죠, 다시 더워지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기존에 우리가 교과서에서 알던, 그리고 과거에 알던 여름 패턴은 좀 많이 달라진 상태입니다. 이미 최근 10년간 이런 패턴들이 굉장히 많이 깨졌고 여름에 비가 오는 패턴 또한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제 8시 뉴스를 통해서도 한 번 보도를 드린 바가 있는데요. 앞으로 이제 장마,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 그리고 가을이 찾아온다는 이런 공식은 사실상 깨진 것으로 보여서 여름에 언제든 비가 올 수 있다는 상황을 인지를 좀 하시고 이번 상황을 좀 경험 삼아서 분기점으로 여기고 지자체든 시민들도 좀 철저히 대비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알던 여름공식 깨졌다'..기록적 폭우 원인은?

'우리가 알던 여름공식 깨졌다'..기록적 폭우 원인은?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신림동 숨진 가족처럼..영화 '기생충' 반지하 집에 32만 가구가 산다

"죽은 다음에 대통령이랑 시장이 오면 뭐 해…반지하 못 짓게 해야지, 위로 올리고 아래로는 못 짓게 해야지." 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주민 김모씨가 혀를 차며 ㄱ빌라 앞에 모인 공무원들을 나무랐다. 전날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로 ㄱ빌라에 지하층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사고현장의 배수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울트라맨8|22.08.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7
22.08.10
자유주제

오늘 미국 CPI 공개..월가 9개 대형은행, 9.1%서 0.4%p↓ 전망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이 둔화했을 것이라고 월가의 9개 대형은행들이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FX스트리트에 따르면 9개 월가 대형은행들이 평균적으로 예상한 7월 CPI 상승률은 전년비 8.7%로 6월의 9.1%보다 낮다. 전월비 상승률은 1.3%에서 0.2%로 대폭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울트라맨8|22.08.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24
22.08.10
자유주제

북한강 수계 댐 사흘째 수문 개방..오후 소양강댐도 방류 예정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북한강 수계 댐들이 사흘째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국내 최대 댐인 소양강댐도 수문을 열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춘천댐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계속해서 수문을 열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8일부터

울트라맨8|22.08.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7
22.08.10
자유주제

폭우, 폭염, 가뭄..기후 변화가 전염병 더 악화시켜

홍수, 열파, 가뭄과 같은 기후 위험 요소가 탄저병, 콜레라, 말라리아 등 알려진 전염병(감염병)의 절반 이상을 악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랫동안 전염병은 기후 현상 및 변화와 관련이 있었지만 과학자들은 이제 기후 이변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하와이대 등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

울트라맨8|22.08.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51
22.08.10
자유주제

추석 코 앞인데 폭염에 폭우까지.."물가 상승 압력 더 높일 듯"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대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8년(7.5%)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철 이상기후가 물가 불안을 키우고 있다. 폭염에 이어 80년 만에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까지 겹치면서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다음달 추석 명절 수요

울트라맨8|22.08.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54
22.08.10
자유주제

충북 시간당 30∼40mm..청주 하상도로 통제

10일 충북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4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잇따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청주(청남대) 104㎜, 제천(백운) 85.5㎜, 괴산(청천) 82㎜, 충주 81.2㎜, 청주(상당) 80.5㎜, 제천(송계) 75.5㎜, 충주(엄정) 71.5㎜의 많은 비가 내렸다. 청주와 음성

울트라맨8|22.08.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370
22.08.10
자유주제

조선업 인력난 '땜질' 처방..근본 대책은 언제쯤?

정부가 ‘최근 구인난 해소 지원방안’을 통해 빈일자리를 채우겠다고 발표했지만, 미봉책에 그친다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이번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 사태로 인해 두드러진 조선업에 대한 인력 유인책으로 내일채움공제 확대를 꺼냈지만, 정책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월 기준 빈일자리수는 23만4000개 수준으로 지난

울트라맨8|22.08.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059
22.08.10
자유주제

경북 8512명 신규 확진..사망 1명 늘어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천512명이 더 나왔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지역감염 8천464명, 해외유입 48명이 늘어 총 90만6천64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4월 13일 1만2천62명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울트라맨8|22.08.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01
22.08.10
자유주제

암호화폐 급락 증시에도 영향 미치기 시작, 반도체주 끌어내려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의 약세가 세계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서는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 최근 비트코인 급락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자 개점휴업 상태인 비트코인 채굴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래픽 카드의 수요가 급감, 미국의 대표적인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세계

울트라맨8|22.08.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0
22.08.10
자유주제

또 가격 올린 샤넬..클래식 라인 평균 5% 인상

샤넬코리아가 10일부로 자사의 대표제품인 '클래식 라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클래식 라인은 시즌에 상관없이 판매되는 제품으로, 샤넬이 가격을 자주 올리는 탓에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나오는 품목이기도 하다. 이날 명품업계에 따르면 샤넬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105만원에서 1160만원으로 가격이 5.0% 올랐다. 미디움은 1180만원에서 123

울트라맨8|22.08.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86
2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