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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개미들 안전자산 대이동.. 채권에 3조 넘게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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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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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개인투자자의 채권매수 규모가 직전 달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올해 상반기 채권매수액은 지난해 연간 매수액보다 6000억 원이나 더 많았다. 최근 금리 상승 기조와 안전자산 선호가 맞물려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채권시장으로 몰리는 ‘역(逆)머니무브’ 현상이 심화한 결과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7월 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장외채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지난달 순매수한 금액은 3조6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조3327억 원) 대비 130.24%(1조7358억 원) 급등한 수치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5조1000억 원을 사들이며 지난해 전체 매수액(4조5000억 원)을 13.3%(6000억 원) 앞질렀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채권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총 5조8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33조5341억 원으로, 전월(228조9045억 원) 대비 약 4조6000억 원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중순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는 등 높은 금리 수준과 주가 하락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회사채·국채 등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자는 금리가 오르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고, 새로 발행되는 채권은 금리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전날 2500대를 회복했던 코스피는 이날 10시 기준 전장 대비 19.91포인트(0.79%) 빠진 2483.55에 거래됐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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