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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러, 헤르손 점령 후 인터넷부터 차단..디지털 검열로 현지화 시도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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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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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남부 요충지 헤르손 점령 후 외부로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망부터 차단하는 것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의 정보 접근권을 제한해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일주일 여만인 지난 3월 초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완전 점령했다. 몇 주 후 러시아 군은 헤르손 지역의 인터넷 서비스 통제권 확보에 나섰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 당국은 헤르손 점령 후 러시아가 새로 설립한 모바일 기업 '커손(kherson)'의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인터넷 데이터를 재전송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4월 헤르손 현지 인터넷서비스를 담당하던 헤르손텔레콤으로 유입되는 모든 인터넷 트래픽을 러시아 국영통신 로스테콤의 네트워크망을 통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환했다. 휴대전화의 경우 헤르손 현지에 모바일 기업 커손을 새로 설립해 해당 유심칩으로 바꿔쓰도록 했다. 지난 5월30일에는 인터넷 네트워크망 전체를 옮기는 과정에서 헤르손 전역에 휴대전화 통화, 인터넷 접속, 데이터 전송이 잠시 중단됐었다. 헤르손 기업인 스카이넷·스테이투스텔레콤의 네트워크망을 러시아 국영통신 미란다 미디어가 운영하는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며칠 간 모든 통신이 단절됐었다. 러시아 당국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접속 차단은 물론, 구글 검색과 우크라이나 언론사 홈페이지로의 접속까지 막았다. 러시아 국영TV와 라디오만이 헤르손 지역에 허용된 유일한 외부와의 연결 수단이었다. 스타스 프리비츠코 우크라이나 디지털 전환부 소속 모바일 담당자는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에 와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네트워크를 차단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을 막고, 다른 도시의 가족들과 소통하는 것을 막아 진실된 정보를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름반도의 강제 합병 당시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 사이의 케르치 해협을 따라 두 개의 새로운 인터넷 케이블을 별도로 구축하는 방식으로 인터넷망을 전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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