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고용 초강세인데 인플레는 둔화..셈법 복잡해지는 연준

울트라맨8

Lv 116

22.08.11

view_cnt

881

미국의 노동시장이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7월 물가 상승세는 둔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고용시장 활황은 금리를 크게 올릴 근거가 되지만, 반대로 물가 상승세둔화는 그만큼 금리 인상 필요성을 줄이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1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인다는 지표가 나온 데 이어 지난달 물가상승세는 둔화했다는 소식이 연준의 다음달 금리 결정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물가 상승 압력과 경제 활동 활황세가 식어가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해 왔는데, 상반된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이날 나온 물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힘을 싣는 지표다. 미 노동부는 7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보다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6월의 9.1%는 물론 시장 예상치(8.7%)를 모두 밑돌았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역시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6월의 0.7%, 예상치 0.5%를 모두 하회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5.9% 상승해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월간 물가 지표가 하락한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금리 상승폭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해왔는데, 7월 수치는 일단 첫 번째 신호를 보낸 셈이다. 반면 노동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주 나온 7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52만 8000명으로 시장 예상치(25만 명)의 2배가 넘었으며 실업률은 3.5%로 이미 역사적 저점인 전월의 3.6%에서 추가로 하락했다. 7월 시간당 평균 임금 역시 0.5% 상승(전월 대비)해 전월(0.4%)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연준이 경제활동 활황세가 식어간다는 증거를 봐야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강조해온 점을 감안했을 때, 고용 지표만 보면 연준은 여전히 금리를 가파르게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경제는 역성장하고 있는 점도 연준의 고심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미국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경제성장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고용시장은 뜨겁지만 국내총생산(GDP)는 뒷걸음질치면서 연준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금리를 올려야 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매파적인 반응을 내놨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7월 물가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가기 시작했다는 첫 번째 힌트에 불과하다"며 "연준이 올해 (남은 3번의 회의에서) 금리를 1.5%포인트 추가로 올리고 내년에는 4.4% 언저리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이날 나온 물가 수치를 환영하면서도 "인플레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높다"며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되돌아올 수 있게 올해와 내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WSJ은 연준이 9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에 나오는 경제지표를 유심히 볼 것으로 예상했다. 8월 물가상승률이 9월 13일, 고용지표는 2일에 나온다.
고용 초강세인데 인플레는 둔화..셈법 복잡해지는 연준

고용 초강세인데 인플레는 둔화..셈법 복잡해지는 연준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30년 전 지구 떠난 '우리별 1호'에서 누리호·다누리까지

1992년 8월 남아메리카 북동부의 기아나(프랑스령)에서 대한민국의 첫 인공위성이 발사됐다. 이름은 '우리별 1호'. 영국 서리대학의 위성본체를 본떠 만들었고 발사체인 아리안 4호 로켓은 유럽 발사업체인 아리안스페이스의 제품이었다. 그로부터 꼭 30년 만인 2022년 8월 한국은 순수 우리 기술로 제작한 달 탐사용 궤도선 '다누리호'를 미국 플로리다주 케

울트라맨8|22.08.1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59
22.08.11
자유주제

미 당국, 코인베이스 등 가상화폐 거래소 위법 여부 조사 중

미국 당국이 연이어 코인베이스 등 가상화폐 거래소의 위법 여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최대 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운영과 관련, 거래소가 투자자 보유 가상화폐를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고 그 대가를 투자자에게 주는 이른바 '스테이킹 서비스'를 들여다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울트라맨8|22.08.1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98
22.08.11
자유주제

기록적인 폭우에 침수피해 확대되자..재건관련株 강세

기록적인 폭우에 침수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재건 관련주가 강세다. 지난 8일 서울과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충청 지방까지 호우가 이동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원개발은 이날 오전 9시48분께 18.43% 오른 5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15.16% 오른 5280원에 출발한 뒤 한때 26.28%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우원개발

울트라맨8|22.08.1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6
22.08.11
자유주제

한투증권 "미국 헤드라인 물가 둔화할 것..하방경직성 경계"

한국투자증권은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라 미국 헤드라인 물가가 점차 둔화할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달보다 8.5%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달(9.1%)보다 상승 폭이 둔화한 것으로, 전달 대비로는 큰 변동이 없어 물가 급등세가 거의 멈췄다는

울트라맨8|22.08.1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3
22.08.11
자유주제

침수차 매물 급증 우려..중고차업계 "폐차 말소, 판매시 고지 원칙"

지난 8~9일 서울에 집중된 폭우로 올 가을 중고차 매물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고차업계가 고객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는 침수차는 폐차 말소, 수리 후 판매할 경우에는 고지하는게 원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인가 자동차매매업(중고차) 대표 단체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11일 침수차에 대처하는 소비자 지침 세가지를

울트라맨8|22.08.1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72
22.08.11
자유주제

"너무 좁아 못살겠어요"..입주자 못찾는 임대주택 급증세

주택난 해결을 위해 지난 정부에서 대규모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했지만, 정작 수요층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주택의 장기미임대율이 지난 5년 동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너무 작아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250만호 추가 주택 공급 방안을 준비 중인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크기를 키우는 등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울트라맨8|22.08.1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2
22.08.11
자유주제

초대 경찰국장 "다른 프락치 의심자도 건재한데 왜 나만 괴롭히나"

논란 속에 행정안전부내 신설된 경찰국의 첫 수장에 임명된 김순호 경찰국장이 본인에 대해 제기된 '프락치(밀고자) 경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자신을 향해 의혹을 제기하는 유명 정치인들 중에도 '프락치 정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며 본인을 향한 의혹 제기가 "가혹하고 무차별적"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 국장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울트라맨8|22.08.1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1
22.08.11
자유주제

갑질·비리 연루자인데 오히려 '특혜'..무안군 인사 시끌

전남 무안군이 최근 단행한 인사와 관련해 특혜 잡음이 일고 있다. 갑질 혐의로 분리조치된 직원에게 오히려 특혜를 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비리 의혹으로 수사 대상인 6급 팀장은 사무관 승진을 위해 의회로 전출시킬 것으로 알려져 내부 반발이 일고 있다. 무안군은 10일자로 사회복지 6급 A씨를 일로읍으로 전보조치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 갑질 혐의 등으로 투

울트라맨8|22.08.1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2
22.08.11
자유주제

한여름 밤 시원한 수제맥주..부산 벡스코 광장서 축제

전국의 다양한 수제맥주는 맛볼 수 있는 '2022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이 부산에서 열린다. 11일 벡스코에 따르면 부산시가 주최하는 '2022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축제와 함께 즐거운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3년 만에 열리는 올해 행사는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의

울트라맨8|22.08.1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24
22.08.11
자유주제

교원·학부모단체 "서울시의회, 교육청 추경안 조속히 의결해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를 보류한 가운데 교원과 학부모 단체가 이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 평등교육실현학부모회는 11일 공동성명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 건강과 관련된 문제가 어른들의 정치 논리와 예산에 대한 무지로 인해 해결되

울트라맨8|22.08.11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71
2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