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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개량백신으론 안돼"..美, 근본적으로 더 나은 차세대 백신 개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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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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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미국에서 최초의 코로나19 개량 백신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이와 별개로 근본적으로 더 나은 차세대 백신 개발 논의가 한창이라고 11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존 최신 기술을 사용한 최초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임에도, 코로나바이러스의 빠른 진화 속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백신 내구성 문제가 처음 제기된 건 올해 4월 미국 보건 자문위원들간 회의에서다. 현존 백신으로 계속 부스팅(추가 접종)을 하는 게 적절한 전략이냐는 논의 중에 나왔다. 백신은 중증과 입원 및 사망 예방에는 확실히 효과적이지만, 감염자들 사이에서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현재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 중인 BA.4와 BA.5 맞춤형 개량 백신은 오리지널 백신보다 그다지 더 나을 게 없는 것으로 시험 결과 나타났다고 코넬의대 존 무어 교수는 말했다. 그는 "조합을 달리하는 것만으로 이점은 거의 감지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개량 백신이 오리지널 백신보다 두 하위변이와 싸울 항체를 더 많이 생성하긴 했다. 바이러스 변이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게 문제다. 마요클리닉 백신연구팀 그렉 폴랜드 대표는 "개량백신이 준비되는 9월 말이면 이미 새 변이주들로 대체돼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네소타 보건부의 린 바타는 "우리는 더 나은 백신을 만드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며 "전문성을 동원해 더 나은 무언가, 경증이든 중증이든 모든 악영향을 진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방역 정책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기존 어떤 기술보다도 유연성 높은 mRNA 플랫폼을 이용해도 새롭게 진화하는 변이 속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일 것"이라며 "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물음을 던진다"고 말했다. "그러면 '범(汎)코로나 백신은 어떻겠느냐'고."

'개량백신으론 안돼'..美, 근본적으로 더 나은 차세대 백신 개발 '총력''개량백신으론 안돼'..美, 근본적으로 더 나은 차세대 백신 개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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