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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마트치킨 공습에도 숨죽이는 프랜차이즈..그래도 가격 인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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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79

"쥐 죽은 듯이 있습니다. 억울한 점은 많지만 여론이 너무 안 좋아서 당분간은 대응을 자제하려 합니다." 12년 만에 대형마트의 '저가 치킨 공습'이 재개됐지만 프랜차이즈 치킨업계가 숨죽이고 있다. 고물가와 치킨 프랜차이즈의 잇단 가격 인상에 불만이 커진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 치킨에 호응을 보이고 있어서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는 소비자가 시장에서 선호 제품을 선택할 문제라며 가격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가 1만원 미만의 실속형 치킨을 속속 내놓자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주 사이에서 골목상권 침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반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나 프랜차이즈 치킨 본사 차원의 대응은 나오지 않는다. 가맹점주의 인식과 달리 프랜차이즈 본사는 애초부터 대형마트의 치킨과는 경쟁관계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관계자는 "기존에도 대형마트에서 치킨을 팔아왔지만 소비자는 품질이 더 좋은 프랜차이즈 치킨을 찾았다"며 "최근 할인율을 높이고 홍보를 해 주목받고 있는 대형마트의 초저가 치킨 판매가 계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형마트 치킨으로 인해 프랜차이즈 치킨이 매출에 타격을 입지도 않았다"며 "대형마트에서 파는 초저가 치킨과 프랜차이즈 치킨은 서로 다른 시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2010년 시위까지 해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판매를 중단시켰던 프랜차이즈협회도 이번에는 나서지 않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일반 치킨집의 인프라가 다르다"면서도 "소비자 여론이 좋지 않아 예전처럼 골목상권 침해를 이유로 협회 차원에서 시위를 하진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킨업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질까 우려스럽다"며 "시일이 지난 뒤 프랜차이즈 치킨의 차별점 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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