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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2000년 이후 공군기 추락사고 38건 중 20건이 '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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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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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노후' 전투기의 수난사가 계속되고 있다. 12일 경기도 화성 일대 상공에서 비행 중이던 F-4E '팬텀' 전투기가 인근 해상에 추락한 것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1분쯤 공군 수원기지(제10전투비행단)를 이륙한 F-4E 전투기 1대는 임무 수행을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다 낮 12시20분쯤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추락 기체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다행히 비상탈출에 성공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또 현재까지 확인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F-4는 현재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전투기 가운데 F-5와 함께 대표적인 노후 전투기다. 1968~69년 도입된 F-4D 기종의 경우 2010년까지 전량 퇴역했으나, 이날 추락한 것과 같은 F-4E 기종은 1976·78년 도입 이후 아직 20대 가량이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또 1974~86년 도입된 F-5는 현재 F-5E/F 기종 80여대가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 전투기 생산 당시 제작사에서 밝힌 설계수명은 4000시간으로 연간 170시간 정도를 탄다고 가정할 때 25년이 채 안 된다. 즉, 설계수명대로라면 이들 전투기는 벌써 퇴역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우리 군 당국은 기골 보강사업 등을 통해 F-4 전투기의 사용연한을 약 45년(9600시간)으로 늘렸고, F-5 또한 43년까지로 연장해 운용 중이다.

2000년 이후 공군기 추락사고 38건 중 20건이 'F-4·5'2000년 이후 공군기 추락사고 38건 중 20건이 '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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