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영국병 아직 안 고쳐졌다"..英 유력 차기총리 트러스 외무 발언 논란

울트라맨8

Lv 116

22.08.17

view_cnt

864

영국 차기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유출된 오디오 녹음 파일에서 영국 노동자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의 노동자들은 아직도 이른바 '영국병(영국의 과도한 사회복지와 노조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인한 만성적인 임금 상승, 생산성 저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2019년 트러스 장관이 재무장관이던 시절 2분가량의 녹음파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녹음파일에서 트러스 장관은 "영국인들은 기술과 응용력이 부족하고,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며 "영국의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성에는 노동자들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간다면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며 "영국 노동 문화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사람들은 변화를 열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러스 장관이 노동자에 대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2년 공동 저술한 '브리타니아 언체인드(Britannia Unchained)'에서도 '우리는 가장 낮은 시간 일하고 일찍 퇴근하며 생산성이 낮다. 인도 어린이들은 의사나 사업가가 되기를 열망하는 반면 영국인들은 축구와 팝 음악에 더 관심이 있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트러스 장관은 자신은 해당 구절이 포함된 챕터를 작성하지 않았고, 공동저자인 도미닉 랍이 저술했다고 비난의 화살을 그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그는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을 지지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랍은 "공동저자로서 함께 책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해놓고 왜 이제 와서 발뺌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번에 유출된 녹음파일은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의 후계자를 자처하고 나선 트러스 장관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급등)을 노조 탓으로 몰아붙였던 대처 총리는 1984년 파업 탄광노조원 9500여 명을 구속 또는 연행했다. 이러한 대처 총리의 대응은 영국병을 고쳤다는 평도 받지만, 영국 노조조직률을 반토막 나게 했다는 비판도 피하지 못했다. 한편 트러스 장관은 지난 13일 영국 오피니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서 61%의 지지율을 보이며 수낵 전 장관을 제쳤다. 트러스 장관이 차기 총리에 오를 경우 그는 마거릿 대처(1979~1990)와 테리사 메이(2016~2019)에 이어 역대 3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영국병 아직 안 고쳐졌다'..英 유력 차기총리 트러스 외무 발언 논란

'영국병 아직 안 고쳐졌다'..英 유력 차기총리 트러스 외무 발언 논란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글로벌 큰손 중국 휘청이자..국제 철광석 가격 급락

국제 철광석 가격이 연일 하락세다.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내려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철광석 큰 손인 중국 시장이 침체하며 하락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중국 톈진 항으로 수입되는 철광석(Fe 63.5%) 현물가격은 t당 전 거래일보다 3.1% 하락한 109.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t당 200달러를 웃돌던 가격이 올해 들어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2
22.08.17
자유주제

"中양제츠-日아키바 곧 中서 회담키로 조율" NHK

대만 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일 고위급 관리가 곧 중국에서 회담을 가지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7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곧 중국에서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한 중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6
22.08.17
자유주제

미 핵안보청장 방한..국방·핵안보 문제 등 논의

미국 정부에서 핵 안보를 담당하는 고위 관료가 한국을 찾아 역내 핵안보 문제 등을 논의하고 양국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청(NNSA)은 질 루비 에너지부 핵안보차관 겸 핵안보청장이 최근 한국 방문을 마지막으로 동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루비 청장은 한국에서 당국자들과 만나 국가 방위, 핵 비확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3
22.08.17
자유주제

리오프닝에 살아나는 유통株..시총 1위 자리 '박빙 경합'

"자본 시장에서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원하는 성장과 수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열린 2022년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기업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시가총액'을 꼽았다. 그러면서 주요 상장 계열사들이 시가총액 관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최근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7
22.08.17
자유주제

"물가, 예상 가능한 변수로 등장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물가가 예상 가능한 변수로 변하고 있는 점에는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17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신호가 다양한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달 초 확인된 7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수 자체의 낙폭도 컸지만(-1.1포인트),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22
22.08.17
자유주제

재고 없어도 돈 번다..럭셔리의 디지털 전략, 소비자에게도 득?

“보수적인 업계서는 말로만 듣던 4차산업혁명을 누가 앞당길까 했습니다. 코로나19가 터지니 혁명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년 안에 이렇게 바뀔줄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ICT업계 관계자) 코로나19 이전 유통업계는 보수적인 업계로 꼽혔습니다. 유통망, 창고, 물류처리 등 모든 것이 커다란 창고가 필요했죠. 명품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물품을 저장할 곳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99
22.08.17
자유주제

"우리가 총선용 인질이냐"..1기 신도시 주민들 '분노'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 시점을 2024년으로 확정하자 각 지역에서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당초 연말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삽을 뜨겠다던 약속이 어그러진 탓이다. 17일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 커뮤니티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전일 '국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2
22.08.17
자유주제

수주 싹 쓸고, 신조선가 오르고..조선주 '한 달간 20%↑'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국내 조선사들의 주가가 지난 한 달 사이 급등했다. 세계 수주 1위를 3개월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선가지수도 2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하반기 흑자 전환 기대감까지 키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사 5곳의 주가는 평균 19.8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44
22.08.17
자유주제

민노총 불법 농성에 속타는 하이트진로.."이 사태 누가 만들었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하이트진로의 서울 강남 본사 옥상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것에 대해 노조의 '막무가내식' 농성을 언제까지 지켜보기만 해야 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민노총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하이트진로 본사를 기습 점거한 이유는 하청업체에서 발생한 노사 문제에 대해 원청업체인 하이트진로가 개입해 '운송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17
22.08.17
자유주제

'도심 주택 공급', 이번에도 뾰족한 수는 없었다

2020년 '8·4 대책', 2021년 '2·4 대책', 그리고 2022년 '8·16 대책'까지. 3년 동안 해마다 도심 주택 공급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공공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기조는 변했지만, 공급 시기와 입지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나오지 않아 이번에도 도심 주택 공급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65
2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