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팔' 아바스대통령, 50년전 뮌헨올림픽 테러 사과 거부

울트라맨8

Lv 116

22.08.17

view_cnt

663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수반(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50년전 뮌헨 올림픽 테러로 이스라엘 선수단 11명과 독일 경찰관이 살해된 데 대한 사과요구를 거부하고 이스라엘은 그 후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해서 "50건의 홀로코스트" 범죄를 저질렀다고 응수했다. 1972년 9월 5일 뮌헨 올림픽 선수촌에서 일어난 테러사건의 주범인 '검은 9월단'은 아바스가 소속된 파타 당과 연계된 무장 테러단체였다. 베를린에 온 아바스가 올라프 숄츠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50년전의 테러 기념일을 앞두고 이스라엘과 독일에게 사과할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아바스는 사과대신 1947년 이래 이스라엘이 저지른 테러행위를 거론하며 맞섰다. "과거사를 다시 따지겠다면 좋다. 나는 이스라엘이 저지른 50건의 대학살(홀로코스트)을 제시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아바스가 대놓고 '홀로코스트'란 단어를 입에 올리자 곁에 서있던 숄츠 총리는 이마를 찌푸렸다. 독일은 오래 전부터 '홀로코스트'란 말은 나치 독일이 2차대전 동안 60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사건 만을 지칭하는 고유 언어라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숄츠 총리는 그러나 아바스의 '홀로코스트'란 말에 즉석에서 반박하지는 않았다. 앞서 아바스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차별을 '아파르트헤이트'라고 말했을 때 이를 반박했기 때문이다. 숄츠는 나중에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바스의 과도한 언어 사용을 비판하며, '홀로코스트'같은 끔찍한 사건을 가볍게 여기는 듯해서 용납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독일의 보수당 의원 아르민 라셰트도 아바스의 말에 분노를 표했다. 그는 트위터에 " 팔레스타인 지도자가 1972년 뮌헨 올림픽 테러로 이스라엘 선수들을 죽인 것에 대해 사과했더라면 더 많은 동정을 얻었을 것'이라면서 "그 대신 이스라엘이 저지른 50건의 홀로코스트르 말하는 건 독일 총리관저에서 들은 중 최악의 추악한 발언이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아바스 대통령은 그 대신 이스라엘과의 전투를 그치고 평화적 해결을 위한 신뢰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제발 평화를 향해 와달라. 우리와 함께 신뢰와 평화를 되찾자. 다른 어떤 얘기보다 그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는 아바스가 "50개의 홀로코스트"를 독일 땅에서 언급한 것은 "도덕적 수치일 뿐 아니라 괴물의 발언"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600만명의 유대인이 홀로코스트로 학살당했다. 150만 명의 어린이도 함께 죽었다. 역사는 절대로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는 분개했다. 한편 뮌헨 테러 50주년 기념 추모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기로 한 독일에서도 당시 피살된 이스라엘 선수들의 유가족에 대한 처우를 두고 사회적 충돌로 시끄럽다. 선수들의 유가족들은 지난 주에 이번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독일 정부와 사망자에 대한 보상금을 두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유족들은 밝혔다. 희생된 선수들의 가족들은 오래 전부터 독일 정부가 올림픽 선수촌의 보안 유지에 실패했다고 비난하면서 보상을 요구했다. 독일 정부가 테러사건 당시 이스라엘 정부의 지원을 거부했을 뿐 아니라, 선수들의 구조작전에서도 범인들 5명을 모두 숨지게 하는 등 작전을 망쳤다고 주장해왔다.
'팔' 아바스대통령, 50년전 뮌헨올림픽 테러 사과 거부

'팔' 아바스대통령, 50년전 뮌헨올림픽 테러 사과 거부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G70 2.0 4륜, 후륜 고민입니다

G70 계약 전 4륜옵션 선택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얼마전 빗길에 미끄러져 크게 사고가 나서 그런지 빗길, 지하주차장에서도 후륜은 가끔 미끌리는 느낌이 있다고해서... 여기저기 알아봐도 정말 반응이 딱 5대5로 갈리더라구요.. 후륜차량은 타보지않아서 그런데 정말 빗길, 조금쌓인 눈길에서 많이 고생할까요? 개인적으로 겨울마다 윈터타이어 낄 부

쩌엉|22.08.17
like-count4
commnet-count5
view-count1,665
22.08.17
자유주제

시속 20km 과속카메라

안녕하세요. 요단강입니다. 이반주는 세종으로 출장을 왔는데, 운전하고 난 뒤 처음보는 시속 20km 과속카메라입니다. 와이프한테 얘기했더니 뛰어가라고 ㅋㅋ 다들 본적 있으신가요? 아무리 아파트 단지 사이를 지나가지만 이건 쫌~~ 덕분에 강제적으로 아주 느긋하게 출근했어요. ^^

thumbnail
요단강|22.08.17
like-count3
commnet-count5
view-count967
22.08.17
자유주제

"영국병 아직 안 고쳐졌다"..英 유력 차기총리 트러스 외무 발언 논란

영국 차기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유출된 오디오 녹음 파일에서 영국 노동자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의 노동자들은 아직도 이른바 '영국병(영국의 과도한 사회복지와 노조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인한 만성적인 임금 상승, 생산성 저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2019년 트러스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57
22.08.17
자유주제

글로벌 큰손 중국 휘청이자..국제 철광석 가격 급락

국제 철광석 가격이 연일 하락세다.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내려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철광석 큰 손인 중국 시장이 침체하며 하락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중국 톈진 항으로 수입되는 철광석(Fe 63.5%) 현물가격은 t당 전 거래일보다 3.1% 하락한 109.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t당 200달러를 웃돌던 가격이 올해 들어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48
22.08.17
자유주제

"中양제츠-日아키바 곧 中서 회담키로 조율" NHK

대만 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일 고위급 관리가 곧 중국에서 회담을 가지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7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곧 중국에서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한 중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6
22.08.17
자유주제

미 핵안보청장 방한..국방·핵안보 문제 등 논의

미국 정부에서 핵 안보를 담당하는 고위 관료가 한국을 찾아 역내 핵안보 문제 등을 논의하고 양국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청(NNSA)은 질 루비 에너지부 핵안보차관 겸 핵안보청장이 최근 한국 방문을 마지막으로 동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루비 청장은 한국에서 당국자들과 만나 국가 방위, 핵 비확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57
22.08.17
자유주제

리오프닝에 살아나는 유통株..시총 1위 자리 '박빙 경합'

"자본 시장에서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원하는 성장과 수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열린 2022년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기업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시가총액'을 꼽았다. 그러면서 주요 상장 계열사들이 시가총액 관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최근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9
22.08.17
자유주제

"물가, 예상 가능한 변수로 등장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물가가 예상 가능한 변수로 변하고 있는 점에는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17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신호가 다양한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달 초 확인된 7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수 자체의 낙폭도 컸지만(-1.1포인트),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16
22.08.17
자유주제

재고 없어도 돈 번다..럭셔리의 디지털 전략, 소비자에게도 득?

“보수적인 업계서는 말로만 듣던 4차산업혁명을 누가 앞당길까 했습니다. 코로나19가 터지니 혁명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년 안에 이렇게 바뀔줄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ICT업계 관계자) 코로나19 이전 유통업계는 보수적인 업계로 꼽혔습니다. 유통망, 창고, 물류처리 등 모든 것이 커다란 창고가 필요했죠. 명품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물품을 저장할 곳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91
22.08.17
자유주제

"우리가 총선용 인질이냐"..1기 신도시 주민들 '분노'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 시점을 2024년으로 확정하자 각 지역에서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당초 연말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삽을 뜨겠다던 약속이 어그러진 탓이다. 17일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 커뮤니티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전일 '국

울트라맨8|22.08.17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76
2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