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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예고된 인건비 출혈 경쟁의 후폭풍..게임업계 '삼대장' 새판 짜기 골머리 앓는다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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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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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 '삼대장'으로 불리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의 2분기 경영 실적이 엇갈리면서 시장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누린 게임업계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파격 대우라는 당근을 내세우며 개발자 유치 전쟁을 펼쳤다. 그 바람에 인건비는 크게 올랐고 비용 부담은 커졌다. 당시에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게임 이용자와 게임 이용 시간이 모두 늘어 견딜 만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동안 게임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인건비 부담이 고스란히 경영 실적으로 이어졌다. 실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모바일게임 이용자는 1년 새 270만 명이나 줄었다. 이용자 감소로 게임사의 기초 체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결국 신작 및 주력 게임의 흥행에 기댈 수밖에 없었지만 이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은 실적 반등을 위한 '새판 짜기'를 고심 중이며, 신규 인재 채용과 하반기 경영 전략도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3N'으로 불리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의 올해 2분기 통합 매출액은 2조1,074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3,08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3N의 통합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6,890억 원, 2,543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N의 성적표는 1년 새 좋아진 듯 보인다. 하지만 그 속사정을 뜯어보면 사정이 다른데 ①게임 개발자 확보를 위한 인건비 인상 등 비용 증가와 ②게임 작품 흥행 성적표가 실적 지표를 갈랐다. 실제 3N은 지난해 치열한 '연봉 인상' 경쟁을 펼쳤다. 넥슨과 넷마블은 전 직원의 연봉을 800만 원 인상했고 엔씨소프트는 개발직 1,300만 원, 비개발직 1,000만 원씩 연봉을 올렸다. 코로나19 사태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될 땐 게임 유입자들이 많아 인건비 인상 출혈 경쟁이 가능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고스란히 부담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넷마블은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액은 각각 6,606억 원과 3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수익성 부분 적자를 냈다. '제2의 나라 : Cross Worlds' 글로벌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 신작 게임 출시가 다소 늦어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엔씨소프트는 같은 기간 매출액 6,293억 원과 영업이익 1,23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 9% 증가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리니지 더블유(W)'의 2분기 매출액이 2,236억 원을 기록하면서 1분기 대비 40%가량 감소했고, 신작 '쓰론 앤 리버티' 출시일 역시 내년 상반기로 연기되면서 '신작 후광'을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실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50% 감소했다. 넥슨은 그나마 '실적 선방'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최근 급증한 인건비 부담을 모두 상쇄할 정도의 성과는 아니다.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41억 엔(약 8,175억 원), 영업이익 227억 엔(2,204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47% 증가한 수치다. 넥슨은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는데, '피파(FIFA) 온라인 4'와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게임작품 흥행과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 '피파 온라인 4'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2배 이상 성장했고 중국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은 30% 상승했다.
예고된 인건비 출혈 경쟁의 후폭풍..게임업계 '삼대장' 새판 짜기 골머리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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