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탈중국 시작되나..베트남서 애플워치 시생산 시작

애플의 중국 공급업체인 입신정밀과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이 북부 베트남 지역에서 애플워치의 시생산을 시작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소식통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중국 이외 지역으로 공급망을 다변화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아이폰13 생산을 시작한 인도나 베트남 등으로 공급 시장을 옮기고 있으며 아이패드 조립도 시작할 계획이다.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 공급망은 멕시코, 베트남과 함께 중국으로부터 벗어나 생산 다변화를 꾀하는 애플에 있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 폭스콘, 럭스셰어정밀은 로이터통신 논평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지난 주 대만 계약업체 폭스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호황 이후 스마트폰 수요 둔화를 이유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뒤, 이번 분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다른 글로벌 제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폭스콘은 팬데믹으로 인한 병목 현상이 여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물류 채널을 긴장시키면서 생산에 타격을 주는 등 심각한 칩 부족에 대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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