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또 퍼질라"..개학 학교들 일부 원격수업·분리급식 안간힘

강원도내 초·중·고교들이 속속 2022년 2학기에 돌입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여 도교육청이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내 648개 학교 중 지난 16일 166개 학교가 개학을 한 데 이어 17일 94개 등 이번주에 386개(60%) 학교가 개학을 한다. 개학과 동시에 확진자도 발생, 일선 학교들은 원격수업과 시간대별 분리 급식 등을 병행키로 하는 등 감염 확산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수능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은 고3 교실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쓴 채 친구들과의 대화를 최소화하면서 코로나19 예방에 애쓰는 모습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재유행과 개학 기간이 맞물리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17일 0시 기준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176명이다. 지난 9일(5279명) 이후 8일 만에 또 다시 5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실제로 도내 학생 확진자는 지난 1학기 개학 1주차(3월 1~7일) 6138명에서 개학 2주차(3월 8~14일)로 접어들면서 9499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도 559명에서 909명 증가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내 19세 이하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 누적 63만806명 가운데 15만607명(23.9%)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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