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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가짜신분증, AI가 0.5초만에 적발"..'딥페이크 저승사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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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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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김모 씨는 최근 은행으로부터 1억원 넘는 빚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깜짝 놀랐다. 최근 방문했던 휴대전화 판매점의 직원이 김씨 신분증을 몰래 촬영한 뒤 휴대전화 개통에 계좌 개설, 대출까지 한 것이다. 금융실명법상 신분증 실물을 촬영해야만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은행은 신분증 실물과 실물 촬영본을 구분하는 기술을 갖추지 못해 범죄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사내벤처 ‘팀나인(Team9)’은 신분증 실물과 촬영본을 구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최근 국내 한 증권사에 공급했다. 팀나인은 2019년 12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시드랩(Xeed-LAB)' 4기로 선발된 ‘딥페이크(Deep Fake)’ 위·변조 탐지 스타트업이다. 딥페이크는 AI를 이용해 사람 얼굴·부위를 합성해 원본과 구분하기 힘든 가짜 영상·사진을 만드는 것이다. 팀나인은 올해 국제인공지능학회(AAAI)에서 ‘주파수 레벨 섭동을 활용한 딥페이크 탐지’로 글로벌 AI 분야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홍민기 팀나인 소사장은 “AI 정치인 등 딥페이크로 만든 합성이 이슈가 되고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빈번해졌다”며 “딥페이크 ‘합성’이 아닌 ‘탐지’ 기술을 구현하는 곳은 팀나인이 거의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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