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다음글
자유주제

"싸다고 보기 어려운 주가..실적개선 종목 주목할 때"

HYUNDAI 로고 이미지BMW 로고 이미지
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956

베어마켓랠리(하락장 속 반등)에서 무차별적인 반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실적을 기반으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말을 기점으로 시작된 미국 증시의 베어마켓 랠리는 전망보다 강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은 낙폭의 50%를 되돌렸고, 나스닥은 저점 대비 20% 올랐으며 또 다수의 종목이 바닥을 탈피했다”고 말했다. 반등에 모멘텀을 더해준 건 물가 우려 둔화와 긴축 전망의 약화다. 상반기 내내 물가와 긴축이 시장을 괴롭혔던 점을 감안하면 물가 약화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던 시장 움직임은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앞으로 이같은 분위기가 오래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긴축 전망의 되돌림을 꽤 많이 선반영했고, 하반기 기업이익 전망 하향 속도는 외려 가팔라졌다”면서 “주가 반등 폭은 주가가 얼마나 내렸냐에 따라 결정될 뿐, 실적과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하락폭이 컸던 과대낙폭주와 중소형주가 특히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즉 지난 두 달간의 반등은 낙폭과대 구간에서 할인율 부담이 완화될 때 볼 수 있는 자율반등 장세”라고 정의했다. 그는 “현재 시장금리와 비교해보면 주식은 싸다고 보기 어려워졌고, 중기적인 펀더멘탈 전망은 유의미하게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무차별적 자율반등 장세가 더 진행되기보다는 실적 차별화에 근거한 차별화, 압축적 장세로 점차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 2006년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그는 “두 시기 모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던 시기”라면서 “금리 인상 과정에서 경기가 둔화하자 주가 밸류에이션이 하락하고 시장의 긴축 전망도 점차 약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06년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로 접어서자 연준은 긴축을 멈췄고, 시장은 금리 인하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두 시기 모두 주가는 추가 상승했지만, 경기 침체가 나타나면서 상승세는 끝났다.

'싸다고 보기 어려운 주가..실적개선 종목 주목할 때''싸다고 보기 어려운 주가..실적개선 종목 주목할 때'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