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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노동시민단체 "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는 생존권 투쟁..정부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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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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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민단체들이 사흘째 접어든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정부 역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53개 노동 시민단체들과 함께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의 이번 고공농성은 절박한 생존권 투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16일부터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로비와 옥상에서 농성하고 있다. 화물연대 노조원들은 조합원 12명 계약해지와 손해배상 청구소송 및 업무방해 가처분신청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물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을 불법이라고 낙인찍고 수십억의 손해배상 가압류 청구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단체 행동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므로 손해배상 청구는 헌법에 명문화된 권리를 사실상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행위는 사측이 먼저 시작했다"며 원청인 하이트진로에 노조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철회하고 임금 교섭에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태영 화물연대본부 수석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도 노동자들의 임금이 적절한지 봐야한다고 언급했다"며 정부가 하이트진로를 상대로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특별근로감독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하이트진로 고공농성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민원서를 접수했다.

노동시민단체 '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는 생존권 투쟁..정부 대책 마련해야'노동시민단체 '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는 생존권 투쟁..정부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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